[행복칼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中>

등록날짜 [ 2019-11-14 12:19:39 ]

하나님을 불신·불순종 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진리에 반항·반역·대적하다

하나님의 진노가 끔찍한 재앙으로…”


요한계시록()’를 세 번이나 언급

악한 현상 중 하나동성애 옹호·지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의 날이 더 가까워진 급박한 위기의 때입니다. 이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세월을 아끼라고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원어로때를 사라는 말씀이고, 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경륜이 성취되는 시기를 가리킨다고 지난 호(646) 칼럼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이때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은혜로운 구원을 완결하는 재림의 때로 제시하면서, 재림의때가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1:3;22:10). 재림의 시기가 더 가까워진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이 제시한때를 사라는 명령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사는 이때가 악하니

때를 사라를 이해하려면 그다음에 나오는때가 악하니라는 말씀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가 악하니라는 원어로 날들의 복수형입니다. 직역하면날들(세월)이 악하기 때문이다입니다. 사도 바울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악하기에, 이 악한 날들을 살아가면서 악에 지지 말고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때를 사라고 당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이 어떤 점에서 악합니까?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진 이 시대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악한 현상들은 무엇입니까?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에 반항하고 반역하고 대적하다 하나님의 진노가 끔찍한 재앙으로 나타난다고 예고합니다. 특히 요한계시록 8~9장에는 독수리가 하늘을 날아가며 큰 소리로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선언합니다(8:13). “땅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떠나 불신과 불순종 가운데서 하나님께 반항하고 반역하며 대적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발하시는 맹렬한 진노가 그들에게’(재앙)가 될 것과 그를 세 번 언급한 것은 그 재앙이 참으로 끔찍하고 불행할 것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은 이의 선언과 함께 세 가지 끔찍한 재앙을 제시합니다. ▲무저갱에서 나온 마귀적 메뚜기들의 습격(9:1~11) ▲유브라데강에서 놓임받은 대량학살·살육의 네 천사가 이끄는 마귀적 마병대의 침입(9:13~19) ▲(사단·마귀)에게서 권위를 위임받은 바다 짐승과 땅 짐승의 활동입니다(13:1~18).

 

마귀적 메뚜기들의 공격

이번 호에는 무저갱에서 나온 마귀적 메뚜기들의 습격을 소개합니다. 무저갱은 사단이 결박당해 갇혀 있는 악의 근원적인 장소입니다. 무저갱에서 나온 메뚜기들은 사단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마귀적 영들, 곧 인간에게 사악함과 더러움과 어두움을 심어 주는 영적 존재들입니다. 또 예수님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축출한 귀신이며 사람 영혼을 습격해 하나님과 대적하는 사단·마귀의 종들로 전락시키는 영적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메뚜기들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골라서 공격합니다.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사도 바울이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말한 불신과 불순종의 사람들입니다(2:2~3).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성령의 인치심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확고하게 서 있지 못한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마귀적 메뚜기들은 그러한 사람들의 영혼을 습격해 파괴하고 황폐화하며 그들을 하나님의 적대자와 원수들로 만듭니다. 마귀적 메뚜기들에게 왕이 있는데, 그 왕의 이름이 히브리어로는아바돈이며 헬라어로는아볼루온입니다(9:11). 아바돈은파괴를 의미하고 아볼루온은파괴자를 의미하는데, 그 이름들은 사단·마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살후2:3~4).

 

성경 질서 파괴하는 사상 만연

마귀적 메뚜기의 공격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태입니다.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동성애에 일체의 비판을 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질서를 파괴해 세상을 사단·마귀의 천하로 만들려고 합니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집단이 만들어 낸젠더주의젠더’(사회적 성)를 토대로 만들어 낸성적 지향(性的志向)’성정체성을 중심으로 인간을 반()성경적으로 이해하려는 사상과 주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성주류화 작업을 통해 국가의 법과 조례들에서양성평등성평등으로 바꾸려고 시도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의도와 질서를 파괴하고 가정과 교회와 도덕과 윤리를 파괴하며 성경에 기초한 신앙과 삶을 파괴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이 마귀적 메뚜기들에게 공격받아 그들의 영혼이 파괴됩니다. 상당수 목사와 성도도 이 사상과 이념에 포섭되어 동성애를 지지합니다. 그들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았기에 성령의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고 마귀적 메뚜기들의 습격을 받아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특임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위 글은 교회신문 <6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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