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下-1>

등록날짜 [ 2020-03-02 15:50:43 ]

요한계시록 ‘화(禍)’ 세 번이나 언급
재앙 중 하나는 ‘대량학살·살육의
네 천사가 이끄는 마귀적 마병대 침입’
대량학살 일으킨 중국·러시아에다
북한 핵, 종북·친북세력과도 맞서야


요한계시록 8~9장에는 독수리가 하늘을 날아가며 큰 소리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禍), 화,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선언한다(계8:13). “땅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떠나 불신과 불순종 가운데서 하나님께 반항하고 반역하며 대적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은 이 ‘화(禍)’를 선언하며 세 가지 끔찍한 재앙을 함께 제시한다. ▲무저갱에서 나온 마귀적 메뚜기들의 습격(계9:1~11) ▲유브라데강에서 놓임받은 대량학살·살육의 네 천사가 이끄는 마귀적 마병대의 침입(계9:13~19) ▲용(사단·마귀)에게서 권위를 위임받은 바다 짐승과 땅 짐승의 활동이다(계13:1~18).


앞서 <中>편(교회신문 홈페이지 행복칼럼 참조)에서는 무저갱에서 나온 ‘마귀적 메뚜기’들이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인식을 마비시키고, 전통적인 도덕과 윤리를 거부하게 하며,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신 하나님 창조 의도와 질서를 파괴하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만일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그리스도인이 성경의 진리를 세상에 선포하는 일은 상당히 위축될 것이며 그런 전도의 위축은 결국 영적인 파산으로 나타나게 될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대량학살 배후엔 마귀의 영들이 작용
요한계시록 9장에 표현된 둘째 ‘화(禍)’는 더 끔찍하고 불행한 재앙을 예고했다. 여섯째 나팔을 불면, 유브라데에 결박됐던 네 천사가 놓임을 받는다. 천사들은 특정한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계9:15) 파괴와 살인의 천사들이다. 천사들은 이만만의 마귀적 마병대를 이끌고 진격하는데, 말들의 입에서 나오는 세 재앙 곧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한다.


이것은 파괴와 살인의 천사들이 세상의 악한 권력자들을 미혹하고 충동질해서 발생할 ‘대량학살 집단’에 관한 예언이다. 요한이 예언한 후 이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 끔찍한 대량학살이 나타나 무수히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이어졌다.


A.D. 7세기에 일어난 이슬람 세력은 한 손에 칼을, 한 손에 코란을 들고 아라비아 반도로부터 소아시아와 팔레스틴과 이집트를 비롯한 북부 아프리카 지역을 정복하면서 수많은 그리스도인을 학살했다. A.D. 13세기에 일어난 몽골 제국도 몽골 초원에서 시작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와 동유럽까지 정복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고 정복 지역을 초토화하는 대량학살의 만행을 저질렀다.


17~18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강대국들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대량학살이 자행됐고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을 잡아 노예로 팔아먹는 악행을 저질렀다. 20세기에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대량학살이 자행됐다.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 전체주의 독재집단에 의해 사천만 명이 학살되거나 피해를 받았다. 동양에서는 일본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군국주의 독재집단이 일어나 한국을 비롯해 수많은 동양 사람이 학살되고 포로가 됐다.


그 후에는 공산주의 독재집단들에 의해 대량학살이 자행됐다. 수천만 명을 학살하거나 강제수용소에 보낸 스탈린의 소련공산당 독재집단, 수천만 명을 학살하거나 굶어 죽게 한 모택동의 중국공산당 독재집단, 6.25 남침 전쟁을 일으켜 수백만 동족이 학살되거나 피해를 받게 한 김일성의 북한공산당 독재집단, 자기 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학살해 ‘킬링필드’로 유명한 캄보디아 폴 포트의 공산주의 독재집단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이 죽는 비극과 불행을 겪었다. 대량학살의 배후에 인간을 파괴하려는 마귀의 영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앙과 나라 지키기 위해 지혜와 용기 필요
문제는 대량학살을 일으킨 전체주의 독재체제의 국가들을 지금도 바로 곁에 두고 산다는 것이다. 언제 다시 대량학살 독재집단에 의한 만행을 당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다. 김정은의 북한공산당 독재집단은 김일성을 태양신으로 섬기는 우상숭배 집단, 인류 최악의 인권유린 집단, 공산주의 대량학살 집단, 그리고 자유를 빼앗고 종으로 만드는 세뇌노예 집단이다. 그들은 핵무기라는 또 다른 대량학살 무기를 개발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들의 하수인들과 앞잡이들인 김일성주의 주사파 종북 친북 세력이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공산주의 독재체제로 끌고 가고 있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정권도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 모든 자유를 억압하고 전자 장비까지 동원해 모든 국민을 철저히 감시하고 통제하며 억압하는 전체주의 독재국가를 이루고 있다. 그 위쪽의 러시아 역시 감시와 통제와 억압의 전체주의 독재체제 국가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포악한 대량학살 국가들에 둘러싸여 있고 내부적으로는 그런 공산주의 독재국가들 편에 서려는 자들이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대량학살 전체주의 독재국가들 가운데서 우리의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나라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충성된 믿음으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하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김광수 특임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위 글은 교회신문 <6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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