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팬데믹에도 행복한 전도인

등록날짜 [ 2021-02-16 18:57:09 ]

우리 속에 거하시고
우리를 충만케 하시고
전도할 능력과 담대함 주시는
성령과 함께하는 전도인은 행복

 
신간 『성경과 팬데믹』에서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나면서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염려하던 것보다 더 힘든 일들이 사회와 교회에 다가오고 있다”며 “자연 재앙으로 시작된 코로나19는 인간 재앙으로 연결되면서 복잡하기 그지없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질병이나 병약함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기도하고 말씀 읽는 데 더 집중
지난해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그날부터 필자는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찬송하는 일에 마음을 쏟고 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성경을 6독하고 찬송가를 수차례 듣고 부르고 하루 식사를 두 번으로 줄였다.


그동안 성경 말씀을 읽으며 내게 주신 교훈은 이웃 눈의 티보다 내 눈의 들보를 보게 하신 일이다(마7:3~5). 또 하나님께 은혜받아 놓고도 범죄한 이스라엘 민족처럼 나 자신도 때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을 보게 하신 일이다. 사랑이 부족함을 회개하게 하시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물질로 도울 수 없으면 기도라도 동참하는 일이다. 나 한 사람이 변한다고 사회가 변하지는 않겠지만 나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편에 서기를 소원한다.


인생 후반부, 나이 들어도 대접받는 비결 10가지가 있는데 행복한 전도인이 성령의 열매로 맺을 수 있는 일이기에 적어 본다.


1)정리정돈을 잘하라(clean up) 2)단정하라(dress up) 3)밖으로 나가 움직여라(move up) 4)말을 절제하라(shut up) 5)돈주머니를 열라(pay up) 6)상대편을 인정하라(give up) 7)평생 공부하라(learning up) 8)비전과 낭만을 가져라(romance up) 9)봉사하는 삶을 살라(service up) 10)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겸손한 삶을 살아라(mind up).
 
힘든 시기나 성령 충만한 전도인은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우리에게 감격적으로 소개하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풍성한 삶을 살게 된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10:11)라고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된다고 하셨다(행1:8). 행복한 전도인은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한다(딤후4:2).


행복한 전도인은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성령으로 전도하는 의미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성령으로 전도하는 의미를 분명하게 깨달으면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도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가족전도, 친구전도, 설교(영상)전도, 기도전도, 일대일 심방전도, 전화전도, 인터넷전도, 대중매체 전도, 봉사전도, 구제전도, 환자전도 등 다양할 수 있다.


전도인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성령님이 전도인과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비신자의 마음을 먼저 두드리시고, 전도인에게 능력을 주시고, 말씀을 듣는 불신자가 깨닫도록 은혜를 주신다. 전도인이 성령으로 전도하는 의미는 성령이 전도인에게 구원의 확신, 내주, 충만, 능력과 담대함을 주어 전도하게 하신다는 의미다. 『현대전도학』에서 필자는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다(롬8:16) ▲성령님은 우리 속에 거하신다(고전6:19) ▲성령님은 우리를 충만케 하신다(엡5:18) ▲성령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다(행1:8) ▲성령님은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신다(행4:31)고 성령 하나님을 소개했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하고 힘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행복한 전도인은 노아가 겪은 40일의 험한 시간을 기억해야 한다. 밤낮 내리던 비가 40일이 지나 멈추고 홍수가 그친 것이다. 노아의 홍수가 지나가듯이 고난은 반드시 지나간다는 확신이다. 노아 시대에 온 땅 전체가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가득했고,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했다고 기록되어 있다(창6:11~12). 노아라고 하는 한 의인을 통해 구원을 이루었던 것처럼, 행복한 전도인을 통해 가까이는 가족구원이 이루어지고 나중에는 힘든 시기가 감격스러운 간증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최현서 목사
침례신학대학교 전 대학원장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6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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