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봤자 벼룩’이란 말이 있습니다만, 사실 벼룩은 그 어떤 동물보다도 점프력이 뛰어 납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몸 크기(2~4mm)의 30배 정도의 점프력을 발휘하고, 어떤 녀석은 50배 정도까지도 뛰어오른다고 하니, 점프 능력만큼은 발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벼룩세계에서는 대단할 수 있는 이런 차이에 대해서 인간은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30배고 50배고 간에 그야말로 ‘뛰어봤자 벼룩’이기 때문이겠지요.
이렇듯 인간 세계에서도 우리끼리 더 능력이 뛰어나다든가 출중하다든가 아무리 외쳐보고 비교해 보아도, 하나님 보시기에 인간의 능력이라는 것이 다 그만그만한 수준의 군상들일 겁니다. 우리의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점프력 자랑하는 벼룩과 다를 바 없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을 방관치 아니하시고 인간에게 엄청난 능력을 내려 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바로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간세계에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일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의 능력만 하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것도 능력입니다. 믿고 따르는 능력을 키워나갑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