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꿈이 있는 사람, 믿음 있는 사람

등록날짜 [ 2012-08-14 10:08:51 ]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이 어느새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는 불볕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수많은 국가대표선수가 이날을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을까. 그들이 자신과 싸워가며 이토록 고된 훈련을 견딘 이유는 메달을 향한 기대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남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비록 이들이 천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는 거리가 멀지만,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사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하고 매사에 의욕이 넘친다. 또 꿈이 있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그 주변에도 활력과 생기가 넘친다.

큰 비전을 품고 그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기 암시’가 꿈을 이루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학자들이 미국에 공헌한 사람들을 뽑아 출신지를 조사했더니 미국의 작은 지방인 ‘뉴잉글랜드’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가 궁금했던 학자들은 다시 조사를 시작했고, 그 지방 부모들이 특별한 말로 자녀를 교육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자녀를 책망할 때에도 “얘야, 꿈을 가져라. 얘야, 커다란 포부를 가져라”라는 말을 늘 했다고 한다.

교육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또는 자성예언(自成豫言)이라고 한다. 즉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항상 생각하고 말하면 예언처럼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나의 꿈은 꼭 이루어질 거야’, ‘나는 큰 사람이 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강력한 자기암시’가 결국 자기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자신을 큰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우리에게 폭포수 같은 은혜를 마음껏 퍼부어 주고 계신다. 질병에서 치료받고, 문제가 해결되고, 막혔던 관계가 풀어져 자유함을 얻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천국을 향해 가는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큰 꿈과 비전을 우리 각자에게 분명히 주셨다는 것이다. 그 꿈은 구제일 수도 있고, 선교일 수도 있고, 사랑과 섬김일 수도 있다. 또 우리에게 공통으로 주신 꿈은 “너희는 가서 내 증인이 되라”는 영혼을 향한 구령의 열정일 것이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나를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실 것”이라는 ‘강력한 자기 암시’를 가질 수도 있겠으나 이것보다 더 능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상기하고 묵상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통해 당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도 이렇게 말씀하신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위 글은 교회신문 <3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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