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성령 충만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등록날짜 [ 2014-07-28 17:06:47 ]

항공기 기내식은 열량이 매우 높다. 다이어트를 걱정한다면 기내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탑승 24시간 전에 항공사로 전화해서 열량이 낮은 특별 기내식을 주문하면 된다. 일부 항공사들은 웰빙식을 개발해 서비스하기도 한다. 하지만 항공회사들이 높은 열량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조난을 당하기 전의 마지막 식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언제 어디에든 불시착할 수 있다. 그곳이 사막일지 섬일지 혹은 밀림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조난을 당한다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는 마지막으로 먹은 기내식에서 나온다. 그러니 구조될 때까지 최대한 버티려면 열량이 높은 음식이 적합하다.
 

우리의 인생도 언제 불시착할지 모른다. 그러기에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탁월한 선견지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앞날을 모르기에 불안하다. 성경에는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예언한 선지자들이 있다.
 

요나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적국 니느웨 성읍에 가서 예언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욘3:4). 이 말을 들은 니느웨 사람들은 금식하며 하나님께 회개해서 멸망의 심판에서 벗어났다.
 

이사야 선지자는 인류 구원의 희망을 예언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예언대로 임마누엘인 예수가 성탄했고,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인류는 죄 문제를 해결받았다. 예수를 구주로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게 된다.
 

오늘날에는 어디에서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을 선견지명을 구할까? 누가복음 16장에 예수께서 직접 일러 준 이야기가 있다. 돈 많고 권력 있는 부자가 죽었다. 부자는 활활 타는 불 속에서 아브라함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죽은 나사로를 세상에 보내어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눅16:28).
 

그러나 죽은 자가 살아서 말한다 해도, 모세와 선지자들의 말을 믿지 않으면 소용없다. 모세와 선지자들은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를 전하는 복음 전도자다. 그래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히10:25),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음으로 영혼의 양식을 얻는 신앙생활이 최선의 삶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그러나 갑자기 닥쳐오는 죽음도 우리 주변에는 허다하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피격됐다. 탑승했던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23일에는 대만에서 항공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24일에는 서아프리카 말리 상공에서 에어알제리 여객기가 추락했다. 탑승자 116명 중 생존자가 아직 없다.
 

죽음을 대비할 1초의 여유도 없이 순간에 맞이한 생의 마지막은 가장 불행하다. 항공 사고뿐만 아니라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는 언제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회개할 기회도 없이 이 세상을 이별한 사람이 가는 장소는 용암이 타는 불보다 더 뜨거운 지옥이다. 지옥은 언제까지 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영원하다. 그래서 예수 믿고 회개하고 언제나 성령 충만을 유지해야 한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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