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영원한 가정의 일원

등록날짜 [ 2015-05-13 23:22:17 ]

주 안에서 행복한 가정의 본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이 예수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밤중에 SNS 앱에 후배의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고단함을 핑계로 먼저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구하지 못한 나를 책망합니다. 신뢰와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졌네요.”

 

부부 사이에서 실수한 것이 있는 듯한데요. 이 글을 본 모두가 힘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도 ‘반성하는 너를 보니,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시간이 지나면 관계도 더 좋아질 거야. 너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처럼 5월은 상처 주며 잘못한 일은 회개하고 사랑 안에서 관계를 회복하는 가정의 달입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5일)을 비롯해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이 있습니다.

 

어린이날에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자녀를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한 점을 회개합니다. 또 지금까지 주 안에서 건강하게 지켜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어버이날에는 일생을 다 바쳐 나를 키워 주신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하고 공경하지 못한 불효를 회개합니다.

 

살아 계신 동안 물심양면으로 효도하기를 다짐합니다. 부부의 날에는 하나님이 주신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인 아내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지 못한 일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한 몸인데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기까지 사랑하지 못한 점을 회개합니다. 평생 함께 살면서 서로 상처 주고 원망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끄러움도 회개합니다. 한편으로는 아내가 늘 함께함에 감사하며 예수 안에서 건강한 가정을 이루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가정의 달에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안 믿는 사람보다 더 못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4:20).

 

바로 옆에 있는 가족,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가 어찌 하나님을 공경하며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말로는 사랑하기 쉽지만 사랑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 바로 옆의 가족이 나로 말미암아 행복해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왜 예수를 믿는지 무엇 때문에 감사하며 행복한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주 안에서 행복한 가정의 본을 보이며 안 믿는 가족과 이웃들이 예수를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록 가난할지라도 예수로 부유하며, 건강하지 못할지라도 예수를 더욱 의지하고 감사하며, 지식이 없을지라도 예수께서 주시는 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유가 넉넉하든 그렇지 않든 자족하며 더욱 겸손히 하나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소유를 다 가졌더라도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올 때 예수를 믿지 아니하면 영원히 행복한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하는 영원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육신이 있는 동안에 예수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영원한 천국의 가정도 이루어야 합니다. 가정을 회복하게 하시고 영원한 가정을 바라보게 하셔서 기쁨과 소망이 넘칩니다. 모든 가족과 친척과 이웃이 주 안에서 영원한 가정의 일원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용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3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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