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3-30 23:17:54 ]
3월은 연세중앙교회에 매우 특별한 시기입니다.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우리 교회가 세워진 달이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을 뒤로하고 영적으로는 암울했던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즐거운 기억이 살아납니다. 연희동, 망원동, 노량진을 거쳐 궁동성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부흥성장을 이끌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깊이 감사합니다.
연세중앙교회는 매해 3월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을 초청하고 영혼 구원에 박차를 가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전 교인이 지금껏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드렸습니다.
30년을 한결같이 사용해 주신 역사의 현장을 담아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과 그 날들』이라는 30년사 책(1500페이지, 전 3권)을 제작하여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3년에 걸쳐 우리 성도들이 직접 자료를 찾아 글을 쓰고 디자인하며 무수한 밤을 새워 이뤄 낸 성과를 보면서 우리 교회 모든 사역에 정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전 생애를 투자해 영혼 구원에 전력 질주한 윤석전 담임목사를 본받아 수많은 성도가 교회 건물을 지을 때마다 전 재산을 주님께 드리며 충성했습니다. 그들을 주님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늘 성령으로 감화·감동해 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교회는 매년 부흥의 이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흰돌산수양관을 비롯해 노량진 지성전, 범박동 지성전, 오산 지성전이 세워졌고, 궁동대성전을 중심으로 목양센터, 노인복지센터, 월드비전센터 E of E 교육센터, 비전교육센터 같은 건물을 필요에 따라 세웠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수고의 땀방울을 기억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피 흘림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에, 우리 죄를 담당하시려고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차마 형용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매달려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이 사실을 몰라 지옥 가는 수많은 영혼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영원한 사명입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 따라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는 정신으로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시련도, 고난도, 아픔도 있었습니다. 악한 마귀의 방해도 계속되었지만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하듯이 우리 교회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승리했습니다.
겨울을 이겨 내고 꽃을 피우는 봄을 맞이해 부활의 주님을 생각합니다. 30년을 하루같이 인도해 주신 주님 덕분에 이뤄진 엄청난 교회 부흥을 보면서 부활의 주님을 생각합니다. 주님이 살아 계시기에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약할수록 더욱 주님만 의지하는 담임목사를 비롯한 우리 성도들로 말미암아 우리 교회에는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소식만 가득할 것입니다. 30년 토대 위에 새로이 써나갈 새 역사가 기대됩니다. 화창한 봄날, 부활의 주님 덕분에 더욱 행복합니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7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