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5-04 11:18:31 ]
연세중앙교회는 부활절에서 성령강림절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가 작정 기도회를 합니다.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란 이름으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사정을 예수 이름으로 간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응답하십니다.
평소에도 전 성도가 기도생활에 마음을 쏟지만, 특별히 이 기간에는 유아유치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성도 수많은 성도가 ‘정한 장소’‘정한 시간’‘지정한 좌석’에서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응답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신앙입니다. 다른 이방종교의 교주는 모두 죽었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시기에 우리의 믿음이 되십니다. 그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기에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고,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사망 권세를 이기고 죽음에서 살아나셨습니다. 그분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기에 우리의 기도를 다 들으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제한 없이 응답해 주십니다.
어떤 이가 절친한 이에게 무엇을 해 주겠노라 철석같이 약속했어도, 만약 그가 죽어 버리면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없습니다. 약속 지킬 당사자가 없으면 약속은 무효입니다. 또 아무리 약속을 지키려 애쓴들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면 그 약속 또한 효력을 잃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우리를 돌보시기에 한 번 하신 약속은 절대로 부도내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은 기도하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내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계시고, 때가 되면 그가 이루어 주시고, 나를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단단히 믿으니까요.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승천하실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면 성령을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10일간 기도에 힘쓰자 그 약속대로 성령이 임했습니다.
우리 교회 작정 기도회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한 마가 다락방이 연상될 정도로 뜨겁습니다. 성령 받은 제자들은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려 하는 살벌한 예루살렘 네거리에 나가 “너희가 죄 있다 죽인 예수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고 죽은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시다”라고 담대히 전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작정 기도회에 참석해 성령 충만함을 입은 성도들이 골목에서, 전철역에서, 시장 네거리에서, 사방군데로 흩어져서 전도했습니다. 또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가정에서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 날에 2000명 가까운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 믿겠다고 손을 번쩍 들고 결신해서 우리교회 새신자로 등록했습니다. 그들 모두 예수 믿어 천국 가기를 소망합니다.
죗값으로 영원히 피치 못할 지옥 형벌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기도하게 하셔서 그 응답으로 마귀역사를 이길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닥칠 수많은 문제도 기도로 미리 막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또 나만 천국 갈 것이 아니라 일가친척, 이웃 주민을 초청해 함께 구원받아 천국 가도록 우리를 선한 도구로 써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런 힘은 모두 기도해서 얻었습니다. 우리 모두 영혼의 때를 위한 즐거운 기도로 행복하고, 계속 전도하여 하늘의 귀한 상을 함께 누립시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