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범사에 감사하는 행복한 인생

등록날짜 [ 2016-06-13 19:28:41 ]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합니다. ‘어제죽은 사람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오늘이라는 귀한 하루를 살아가니까요.

 

지난 주일에도 매 주일 만나던 성도가 안 보여서 궁금해 전화해 보았습니다. 예배드린 후 예수 믿지 않는 가족을 전도하려고 부랴부랴 가족을 찾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가족에게 복음을 전해 온 가족이 꼭 구원받길 기도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가족이 함께 신앙생활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 예배 시간에 늦게 온 자매가 있는데 안색이 파리해 보여 걱정돼서 물어보았습니다. 토요일에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이루다가 겨우 일어나서 예배에 왔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그에게 건강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늘 내가 건강한 몸으로 아침 일찍 교회 올 수 있어서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지금의 나 된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내 모습을 이대로 받으시는 주님 때문에 감사합니다. 내가 약하고, 힘없고, 병들고, 의지할 곳 없을 때 나를 안아 주시고 길과 진리가 되셔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지금보다 더 유복한 환경에 있었다면 과연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을 수 있었을까. 나를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하지 않으시고 예수 믿을 수 있는 지금의 나로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가 밀려 옵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공부를 못해도 오늘 학교 갔다가 무사히 집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가 나옵니다. 흉흉한 소식들을 신문과 뉴스에서 자주 접하다 보니, 험한 세상에서 별일 없이 학교 다녀왔습니다라고 씩씩하게 인사하며 들어올 때 그것만으로 감사합니다. 공부를 조금 못하면 어떻고, 키가 작으면 어떻습니까. 건강하게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감사하면 행복합니다. 걱정할 일이 생기더라도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실 하나님이 계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내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면 힘들지만, 나를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지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하면서도 지금 이 나라가 있기에 내가 예수 믿을 수 있고, 이 나라가 어려우니 내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앞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이 나라가 잘되어 우리 후손이 예수 믿고 천국 갈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어떤 이는 세상살이가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기도하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또 다른 이는 세상이 평안하고 잘되어간다고 합니다. 그럴 때에도 우리는 기도하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면 우리는 늘 기도할 수 있고 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내가 예수 믿고 살아가니 감사하고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 내가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고, 내가 힘들어도 응답하실 주님을 보며 감사하고 내가 잘했을 때 할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내 삶이 범사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범사에 감사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태영 안수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4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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