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감사가 주는 행복의 비결

등록날짜 [ 2017-02-06 15:24:15 ]

심리학 연구 결과 감사하면 행복지수 올라가
구원의 감사 표현할 때 참행복 누릴 수 있어


한국 청소년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연세대학교 사회 발전연구소와 한국 방정환재단에서 실시한 한국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23개 국가 중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청소년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지난해 6월부터 청소년 행복 캠페인 ‘고마워Yo(요)’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이 부모와 교사, 친구, 선후배 중 매일 3명을 선정해 스마트폰 앱 ‘고마워Yo’를 실행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전국 청소년단체, 학교 130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캠페인을 확산하고 있다.

감사는 누군가에게 도움이나 호의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공감적 정서다. 감사는 감사를 느끼는 마음에 그치기도 하지만, 감사를 느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는 감사 관련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해 감사가 행복을 증진하는 8가지 이유를 주장했다(2008). 첫째, 감사하면 삶의 긍적적인 경험들을 더욱 음미할 수 있다. 둘째, 감사를 표현하면 자기 가치와 자존감이 강화된다. 셋째, 감사는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에 대처하는 데 도움 된다. 넷째, 감사 표현은 도덕적 행동을 촉진한다. 다섯째, 감사는 사회적 유대를 쌓고 기존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 기여한다. 여섯째, 감사를 표현하면 다른 사람과 비교를 덜하게 된다. 일곱째, 감사는 부정적 감정과 공존하기 어렵기에 분노, 비통, 탐욕 같은 감정을 억제하거나 감소하게 한다. 여덟째, 감사는 쾌락 적응을 저지하는 데 도움 된다.

고려대학교 상담심리교육 전공 논문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세 곳 2·5·6학년생 290명에게 감사 항목을 적는 ‘감사 공책’을 작성하게 하여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5분씩 총 15회 ‘감사 공책’ 활동만으로도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세상 모든 감사 중, 예수 믿는 우리는 가장 큰 감사를 알고 있는 자들이다. 세상을 말씀으로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살리려고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내 죄를 사하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셔서 지옥 갈 나를 살리셨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같은 사실을 성령님을 통하여 알고, 보고, 체험하고, 믿는 우리는 가장 큰 감사를 하나님 아버지께 드려야 한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경험했다면 최고의 감사를 아버지께 표현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18: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엡5:20),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2017년에는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감사의 최소 표현인 물질로도 주님과 막힌 자가 되지 말아야겠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무한한 사랑에 감사를 표현한다면 우리와 우리 자녀의 가치와 자존감이 강화될 뿐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가 강화되고 큰 복을 누리리라 확신한다.


/박소연(73여전도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인증운영부 과장

위 글은 교회신문 <5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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