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내 영혼 최고의 피서지

등록날짜 [ 2017-08-03 13:32:54 ]

휴가철만 되면 여행 떠나는 이들 잠깐의 쉼과 행복만을 얻을 뿐
하계성회 참석해 회개하고 변화될 때 영원한 행복과 참된 쉼 누릴 수 있어


올해 6월까지는 평년에 비해 봄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저수지가 마르고 논바닥이 갈라져서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자 채소 값이 폭등하는 등 가뭄 피해가 컸다. 7월 들어 장마가 시작되면서 한곳에 집중해서 내리는 게릴라성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다. 장마가 끝난 후에는 아열대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일상생활을 점점 힘들게 하고 있다.

요즘 아침마다 폭염주의보(일 최고기온이 33도 상태로 2일 이상 계속될 때)나 폭염특보(일 최고기온이 35도 상태로 2일 이상 계속될 때)를 알리는 재난 문자가 수시로 오고 있다.


7월 말에 접어들어 긴 장마가 끝나가고 더위로 열대야가 계속될수록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한다. 도시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수많은 사람이 움직인다. 휴가에 사람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세상을 알고 경험하고 행복과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 주변에 보면 주말마다 캠핑이나 여행을 다니는 이가 많다. 그들은 도시와 더위를 떠나 각자의 방법으로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다. 바야흐로 휴가를 나름 의미 있고 보람 있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우리 교회에서는 하계성회가 시작된다.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를 시작으로 장년부 성회, 청년대학부 성회, 중고등부 성회, 직분자 성회가 진행되고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로 마무리된다. 하계성회는 우리의 가치관과 삶의 기준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성령을 의지하여 예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회에 참석해서 영의 생각으로 살려 한다. 생명과 평안을 얻기 위해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변화되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육신의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과 같은 가치관을 지니기에 세상의 행복과 즐거움을 기준 삼아 여름휴가를 보낸다.

믿는 자들은 여름휴가를 어떻게 지내야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하게 보내는 것일까? 진정한 휴식은 어떻게 쉬는 것일까? 성경 말씀을 보면 명확해진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진정한 영육 간의 쉼은 예수님 앞에 나아올 때 얻는다. 산에, 바다에, 해외에 다녀오면 잠깐의 쉼과 행복은 맛보지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지혜 있는 자는 시간을 아껴서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여 성회에 참석해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진정한 쉼을 누린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신다. 하계성회가 한창이다. 시간을 아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성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과 생각의 평안을 얻고 영원한 쉼을 누리는 자가 되자. 말씀의 능력으로 죄에서 자유, 질병에서 자유, 저주에서 자유를 누리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자가 되자.


/김용환 기자
신문발행국


위 글은 교회신문 <53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