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하늘나라 일복이 많은 사람

등록날짜 [ 2017-09-25 18:10:23 ]

“심은 대로 거두리라”(갈6:7)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처럼
믿음의 스케줄 동참해 충성해야 내 영혼의 때에 거둘 열매 많아


주위에 보면 유난히 ‘일복’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는 충성된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일에 치여 지쳐 보이기도 하지만, 일을 해 놓고 거두는 맛을 알기에 두 팔을 힘차게 걷어붙입니다. 또 일이 없으면 말 그대로 ‘일이 안 되는 것’을 아는 이들이기에 힘들어도 해냅니다.

늘 새로운 일을 찾는 사람들은 발전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려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합니다. 물론 실패도 합니다. 하지만 실패한 만큼 경험이 쌓이고 내공이 되어 나중에는 예상치 못한 좋은 열매를 거두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도 매년 은혜로운 영적 스케줄을 세우고 바쁘게 실행합니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각종 성회에 참석해서 은혜받고 다양한 달란트로 충성하며 영적생활에 힘을 쏟습니다. 성령께서 감동하는 대로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여러 믿음의 스케줄 때문에 육체는 힘들지만 영적 유익이 눈앞에 보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충성에 나섭니다.

10월에 열리는 ‘지역주민 초청 한마음잔치’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준비하는 성도들은 새로운 일거리 때문에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느덧 6년이 지난 지금은 어려운 중에도 모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날로 다양하고 풍성해져 많은 지역주민이 찾아오는 소문난 잔치가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22일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를 비롯해 10월에는 각종 성회와 감사 절기 스케줄이 연달아 있습니다. 믿음의 스케줄을 통해 영적 성장과 유익을 주시려고 주님이 마련한 기회들입니다. 육체가 힘들다고 충성을 멀리하면 그 영적 손해는 어마어마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는데 육신에 져서 자기에게 맡기신 주의 일을 포기한다면 마귀에게 삼킨바 된 것이니 영혼의 때에 얼마나 후회막급하겠습니까.

무엇보다 우리를 살리려고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면, 신앙 양심상 영혼을 구원하려고 벌이는 이 귀한 천국 잔치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면서도 “나는 죽어도 좋다. 너희는 내 살과 피를 먹고 살아라” 하신 예수님의 그 뜨거운 사랑을 만난 사람은 누구나 바쁜 일을 뒤로하고 주의 일에 충성하게 됩니다. 예수의 십자가 대속 사건을 몰라 죗값으로 지옥 가는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제자들과 성도들을 순교하기까지 아끼지 않고 땅끝에라도 보내 주신 성령님의 감화 감동을 입었다면 충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고도 이 땅에 살아 있는 이유는 세상에서 예수님 모르고 살다가 지옥 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해 주고 천국으로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은 영적인 일이요,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늘의 신령한 상을 받아 누리길 소망합니다. 일을 찾아서 하면 그만큼 열매가 큽니다.


/오태영 부장
교회복지부
現 주민센터 서무계장




 

위 글은 교회신문 <5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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