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기개발·신체단련·탐험 영역 평가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자기성장에 유익
흰돌산성회도 큰 영적 축복 누릴 귀한 기회
회개하고 잃어버렸던 은혜의 감격 회복하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1956년 영국의 에딘버러 공작이 만든, 만 14~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인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 같은 다양한 활동에 자원해서 잠재력을 개발하고 삶의 기술을 갖추게 해 준다. 현재 전 세계 140여 국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만 9~13세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가 시행되고 있다.

‘자기도전포상제’는 동장·은장·금장 포상단계별로 개인이 공통 활동 4가지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일정 기간(3~12개월) 내 꾸준히 실행해 달성하면 국제적 포상을 받는다. 오랜 기간 참여해야 하기에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은 모두 자기 것이 된다. 또 청소년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발견할 수 있고, 이후에 무슨 과제가 주어지든 계획하고 실행하는 학습 방법을 습관화하게 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도 깨닫고 쉽지 않은 과제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인격적·정신적으로 훌쩍 성장한다.

우리나라 학생 대부분이 이런 유익한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자신을 성장·개발시킬 수 있다. 건강한 몸을 만들려면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하고,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예습·복습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을 만들어 갈 좋은 기회인데도 귀찮아서 참여하지 않는다면 정체하거나 후퇴할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 영혼이 강건하려면 하나님을 사랑해 꾸준하게 기도하고, 성경 말씀 읽기를 생활화하고, 주님께 온전히 예배드리는 일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이전에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했더라도 오늘 육신의 생각에 져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 영혼을 잘 관리할 수 없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하는 흰돌산수양관 동·하계성회는 큰 영적 축복을 누릴 귀한 기회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성령님이 내주(來住)하시도록 하나님과 사이를 회복해 믿음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허락된 귀한 시간을 놓치지 말고 이때 회개하고, 잃어버렸던 은혜의 감격을 회복하자. 또 성회에서 은혜받는 것으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기도하고 말씀 읽고 온전한 예배를 드려 내 영혼을 잘 관리하자.

영적생활을 지속하려면 몸은 힘들지만, 주님 주신 힘으로 극복하고 승리하는 과정을 경험해 영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지금이 내게 주신 기회다. 내게 복 주시고 천국 백성 삼으시려는 예수님의 계획에 동참해 모두 천국에서 만나는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되기를 소원한다.

/박소연 (74여전도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정책사업부 과장

위 글은 교회신문 <6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