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성전을 지으려고 세 명의 석공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옆을 지나던 행인이 첫 번째 석공에게 질문을 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 첫 번째 석공이 대답한다. “보면 모르오! 돌을 깨고 있지 않소!”
행인이 이번에는 두 번째 석공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 두 번째 석공은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돈을 벌고 있소”라고 대답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석공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세 번째 석공은 이렇게 대답했다.
“전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성전을 짓고 있어요. 이 돌이 저 성전의 기둥이 될 거예요!”
세 명의 석공은 같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이 만약 다른 이들이 보기에 하찮게 보인다 할지라도 그 일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본다면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일과 관련된 일은 절대로 하찮은 일이 없다. 성전에 떨어진 휴지 한 장 줍는 것도, 모임 장소에서 전등 한 번 끄는 것도, 질서 있게 예배를 드리는 것 등 모두가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받을 상으로 남을 것이다.
반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일과 관계가 없으면 상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위대한 일을 하되 그 위대한 일이 하나님과 관련이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무엇보다 전도다. 한 영혼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기는 일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지다. 그 값진 전도를 위해 1년여 동안 뛰어 온 전도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아직 열매를 맺지 못한 모든 분들은 얼마 남지 않은 2007년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영혼 살리는 일에 매진하기를… 그 일이 가장 위대한 일임을 잊지 마시길.
위 글은 교회신문 <1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