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의 장(場)’

등록날짜 [ 2008-03-11 15:56:20 ]

평생교육이 21세기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선진 국가들과 OECD, G7 국가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 가지고는 지식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기반사회, 정보화 사회에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평생교육사회’를 21세기 발전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생교육은 1995년 제1차 교육개혁방안으로 전면에 부각되었고, 지난 2008년 2월 15일에는 세계적인 ‘평생학습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의 평생교육 관련 업무를 전담할 평생교육진흥원이 출범하였다.
이에 발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평생교육과를 신설하고 대학의 평생교육원, 각종 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게 되었다. 직장인들은 더 나은 업무 수행을 위하여 외국어 또는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고 주부들과 노인들은 각종 취미생활이나 자격증 과정의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할 수 있는 평생교육사인 필자는 교회가 평생교육의 장(場)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을 통해 삶의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배우고 있다. 모태에서부터 영혼의 때를 위하여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을 깨닫고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많은 문제들과 질병들을 치료 받고 해결 받는다.
또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한다. 교회는 그야말로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장(場)인 것이다.
우리 교회는 지역주민을 위한 영혼구원은 물론 각종 문화행사, 영화상영, 독거노인 돕기 등 여러 가지 활동들로 이웃을 섬기고 있다. 이제는 더 나아가 교회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영혼구원인 교회의 선교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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