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축구단

등록날짜 [ 2008-07-29 16:50:33 ]

최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직을 사임한 이영무 목사가 할렐루야축구단에 복귀해 축구를 통한 선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하기 전 할렐루야축구단장이었던 이 목사는 기술위원장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단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렐루야축구단은 올해 이적 및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폭염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2008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 전반기에서 선전했으나, 결승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마이너리그 격의 선수권대회다.
할렐루야축구단은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 첫 해에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축구역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후원 등의 어려움으로 프로리그를 떠나 아마추어리그로 강등되었으며, 이마저도 운영이 어려워 여러 차례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현재는 여러 교회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단을 꾸려가고 있으나 선수 연봉과 처우는 아직 너무나 부족한 형편이다. 그나마 안산시가 1년에 2억원씩 후원해 주는 것이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정도이다. 통일교의 후원으로 매년 프로리그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성남 일화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영무 목사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는 선교축구단이 되기 위해서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보다 적극적으로 할렐루야축구단을 후원해 달라”며, “창단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K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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