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유명한 영화감독이 인생과 영화를 몇 가지로 비교해 주며 ‘우리는 자기 인생의 주연배우가 되어 살아야 한다’는 방송 강연에 공감을 느꼈다.
영화감독이 첫째로 비교해 준 것은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먼저 주인공에 대한 결론을 결정하고 시나리오를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으며 기독교인으로서 내 인생의 결론은 이미 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인생을 살든 기독교인으로서 삶의 결론은 주님이 계시는 천국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영화에는 꼭 악인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악인이 강하면 강할수록 영화는 더 흥미롭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면서 우리 인생에서도 악인을 만나 큰 시련과 고통을 겪지만 결국 영화에서 악인이 패배하는 것처럼 인생에서도 악인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혹시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 악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러준다. 그 감독이 말한 악인은 기독교 안에서 악한 영으로 비교할 수 있다. 기독교인은 악한 영의 공격에 의해 시련과 고난에 빠지지만 그럴수록 하나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성령충만한 신앙생활을 유지해야 악한 영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영화에서 주연배우는 영화 대본을 외우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연기할 때 자신이 맡은 배역의 연기를 잘할 수 있는데, 자신이 하는 일에 주연배우가 노력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주연배우의 영화 대본은 기독교인에게는 하나님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나님 말씀을 주연배우처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우리 삶에서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예수의 이름으로 나타내며 산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의 주연배우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