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4-06 09:27:26 ]
현 시대 기술 발전 이용해
이웃에게 마음껏 복음을
막히지 아니하고 서로 통(通)한다는 의미의 ‘소통(疏通)’은 소셜 네트워크 세대 기본 사상이 되고 있다. 소통은 어느 한 방향이 아닌 양 방향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마음속에 두 가지 생각이 충돌하면 막힘이 생긴다. 막힘을 뚫을 내면의 소통 없이는 타인과 소통할 수 없다.
제품이 고장 났을 때 그 제품 공장에서 수리 받으면 새 것처럼 쓸 수 있는 것처럼 소통하지 못해 생긴 마음의 병도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찾아가면 고칠 수 있다.
하나님과 소통하면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힘이 생각 속에 펼쳐지고, 존재의 목적과 가치를 분명히 알아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하지만 죄 때문에 하나님과 소통이 끊어져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없게 되었다. 창조주 하나님과 사람의 소통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할 때부터 끊어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끊어진 소통을 이을 수 있을까?
나의 죄를 해결하려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길이 열린다. 길을 통해 진리를 만나고 생명을 얻는다. 생명을 얻는 순간 비로서 영적인 사람이 되며, 영적인 생각은 곧 생명과 평안으로 이어진다(롬8:6).
이런 영적인 내면의 소통이 원활하면, 타인과 진정한 소통도 할 수 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누구나 조금씩 부족한 요소가 있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긍정은 부정을 소멸하듯, 하나님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사람과 통(通)하면,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가 넘쳐난다.
오늘날 인터넷은 소통의 장(場)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소통이 된다고는 볼 수 없다. 군사적인 목적에서 출발한 인터넷은 상업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급속하게 퍼졌지만 부정적인 요소가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환경이 익명에서 실명으로 바뀌면서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 페이스 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통계 사이트인 소셜 베이커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페이스 북 가입자 수는 6억 5000만 명이며, 올해 안에 10억 명을 돌파하리라 전망한다. 페이스 북의 강점은 소통 방식이 대화 형태라는 점이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한 접속이 가능해 언제 어디든 대화하고 소통하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페이스 북 같은 도구를 이용해 자유롭게 예수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하나님과 언제든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도로 하나님과 관계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 행복한 에너지를 마구 발산해 이웃 모든 이들에게 이 에너지를 전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