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5-11 13:59:22 ]
지금부터 50여 년 전, 빌리 그래함 목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석유 사업으로 갑자기 부자가 된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들 젊은이 세 명은 존 뉴턴, 루이 워더포드, 새뮤얼 프레스턴입니다. 석유 산업 호황으로 졸지에 억만장자가 된 이들은 전세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에서 뉴욕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미국 대통령이나 국빈(國賓)만이 묵을 수 있다는 뉴욕 앰배서더 호텔 29층 전체를 차지하는 초호화판 프레지던트 플로어를 예약했습니다. 프런트에 키를 맡긴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뉴욕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밤중이 되도록 술을 마시고 취하였습니다. 비틀거리며 호텔에 돌아와 보니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프런트 직원은 연방 고개 숙여 미안함을 표시하며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29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친구 세 명은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다행히 2층에 작은 방 하나가 남아 있는데 몇 시간만 거기서 쉬고 있으면 날이 새는 대로 엘리베이터를 바로 수리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세 친구는 술기운에 객기가 발동하였습니다. 한밤중에 29층까지 걸어 올라가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 몇 층은 괜찮았으나 점점 힘들어집니다. 마지막 몇 층은 거의 기어서 올라갔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이들은 2시간 반 만에 겨우 29층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29층까지 죽을힘을 다해 올라왔는데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깜빡 잊어버렸습니다. 그만 프런트에서 방 열쇠를 받지 않고 올라온 것입니다. 다시 29층을 걸어서 내려갈 것을 생각하니 그만 정신이 아찔해 왔습니다. 이들은 난감해하며 안절부절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 구세주가 등장합니다. 청소하는 흑인 아주머니였습니다. 아주머니의 손에는 마스터 키가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농담 비슷하게 말합니다.
“여러분, 29층까지 올라오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이 마스터 키가 없으면 여러분은 방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마스터 키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는 마스터 키”라는 흑인 아주머니의 농담이 존 뉴턴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신앙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인생 모든 문제의 마스터 키다”라는 신앙 고백을 하게 됩니다. 뉴턴의 진실한 신앙 고백에 그의 두 친구 루이 워더포드, 새뮤얼 프레스턴도 동의하였습니다. 그날 밤 그들은 눈물로 예수를 영접합니다.
그날 밤,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심으로 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였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업의 주인으로 모셨습니다. 그 후 그들은 텍사스 제일가는 석유 부호가 되어 사업의 모든 이익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아름다운 성도로 성장합니다. 교회마다 찾아다니며 간증합니다. 그들은 평생 빌리 그래함 목사의 영적 기도 후원자, 재정적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