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0-18 13:15:48 ]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졌습니다. 불과 3초 동안 30만 명이 죽어나간 이 사건으로 일본은 상상할 수도 없이 엄청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원자탄이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며칠 전부터 경고문을 실은 전단지가 하늘에서 뿌려졌습니다. 벽면에 붙일 수 없을 정도의 크기부터 작은 전단지까지 수도 없이 많이 뿌려졌습니다.
“히로시마 시민 여러분! 1945년 8월 6일 오전까지 50리 밖으로 잠시 피하십시오. 그날 오후에 원자탄이 투하되면 살아남을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 경고문을 읽고 비웃으며 코웃음을 쳤습니다. 어떤 사람은 반신반의했지만, 도시를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일부러 피하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마 죽기야 하겠느냐는 방심이 화를 불러들였습니다.
정작 그날이 되자 서쪽 하늘에서 비행기 한 대가 날아오더니 히로시마 상공을 몇 번인가 돌고는 높이 올라가면서 원자탄을 투하했습니다. 섬광이 번쩍하며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그러기 3초 후에 30만 명이라는 많은 사람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경고를 무시하고 피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를 입은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가는지 모릅니다. 죽기 하루 전에라도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그 중에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 믿으라는 말을 듣고도 그것을 믿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