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1-29 13:44:53 ]
언젠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칫솔이 있습니다. 이 칫솔은 치약을 묻히지 않아도, 그 칫솔에 물을 묻혀 칫솔질하면 저절로 치약이 나옵니다.
이 칫솔을 만든 사람은 원래 다른 사업을 하다 실패한 사람입니다. 수년 동안 사업을 재기해 보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빚만 늘어갔습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그는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 자살하기 전, 잠시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겼습니다.
벤치에 앉는 순간 앞으로 죽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지난 세월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갔습니다. 하염없이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호주머니를 뒤졌지만 손수건이 나오지 않아서 눈물을 닦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옆에 보니까 휴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무심코 그 휴지를 집었는데 자세히 보니 휴지가 아니라 전도지였습니다.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된 얼굴을 닦기 위해서 그것을 든 순간 이런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5:7).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그 말씀을 보는 순간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마음을 고쳐먹은 그가 가장 처음 찾은 곳은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믿음이 자라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말씀으로 은혜 받은 그는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살길을 열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던 그는 갑자기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라고 믿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옮긴 그는 결국 ‘나이손 칫솔’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사업에 성공했고 엄청난 부자가 되어 선교와 구제 사업을 위해 지금도 많은 일을 감당하고 있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