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13 16:47:38 ]
덴마크 코펜하겐의 T. J. 바하라는 젊은 공대 학생은 자신의 과거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저는 전도지를 제 손으로 구기며 전도지를 건네준 청년에게 “당신은 왜 이런 걸로 사람들을 괴롭히죠? 관심이 있으면 다 자기가 알아서 할 텐데” 하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도지를 갈가리 찢어서 제 호주머니 속에 쑤셔 넣었습니다. 저에게 전도지를 건네준 그 청년은 제 말에 아무 대답도 않고 서 있었습니다.
제가 그 자리를 뜨려고 돌아서자 그는 얼굴을 출입구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뺨에는 눈물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었으며, 그는 두 손을 모은 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도지를 사려고 돈을 드렸으며, 그것을 나눠주려고 시간을 드렸으며, 이제 저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자기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거친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청년의 태도는 제 마음에 깊은 양심의 가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30분 후 저는 제 서재에 앉아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처음 한 일은 찢어진 전도지 조각을 풀로 붙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풀로 붙인 전도지를 채 다 읽기도 전에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날 저녁, 저는 선교회에 가서 구원받은 간증을 했습니다. 저에게 전도지를 주었으며 저를 위해 울면서 기도해준 그 청년을 하늘에서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손에서 전도지를 건네받아 제 눈물과 기도의 제목이 된 사람들을 거기에서 많이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저처럼 거룩한 양심의 가책이 생겨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