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29 14:15:22 ]
스턴즈가 캘리포니아에서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도를 막 끝내려는 순간, 처음 보는 사람이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나는 당신이 십자가를 설명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강조하기보다는 위대한 선생님이자 모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전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요?”
스턴즈가 대답했습니다.
“만일 내가 그런 식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면 그분을 기꺼이 따르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을 듣는 것이 왠지 거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모습을 가르쳐 주시면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사내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스턴즈가 말했습니다.
“첫 단계로 돌아갑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셨습니다. 당신은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그리고 당신에게 죄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사내는 다소 놀란 듯, 얼굴에는 혼란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물론 아닙니다.”
그가 마지못해 대답했습니다.
“나는 죄가 없다고 차마 말할 수 없습니다.”
스턴즈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모범이 아니라 구세주입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선한 행동이 아니라 죄를 해결하려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입니다.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하나님 보좌를 뒤로하고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다 당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여주시는 분이기보다는 죽은 후에 영원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여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인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