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5-13 10:34:39 ]
6.25사변 때의 일이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우리 국군은 밀리고 밀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지막 결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때 이승만 대통령은 최후의 전략을 논의하는 가운데, 피란 온 모든 목사들을 부산으로 불러서 이런 기도를 부탁했다.
“우리 한국은 지금 풍전등화와 같습니다. 지금은 장마철로 비가 많이 올 때입니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야 우리 비행기가 떠서 낙동강 유역의 적군 진지를 폭격할 수 있습니다. 장마가 되면 비행기가 뜨지 못하므로 적군은 낙동강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때 우리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으니 목사님들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 주십시오.”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 자리에 모인 목사들은 일주일 동안 금식과 철야를 하며 기도드렸다. 그 결과 장마철이었는데도 날씨가 맑아 비행기로 매일 낙동강 유역 적군 진지에 융단폭격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북한군은 전의를 상실했고, 주력 부대는 풍비박산이 되었으며, 한국은 위기에서 벗어나 인천상륙작전을 강행할 수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