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3-12 11:10:16 ]
안 집사라는 여자 전도자가 있었다. 안 집사가 길에서 어느 젊은 여자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였다. 그리고 그 여자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서 계속 말을 붙였다. 그 여자는 물건을 사서 내빼듯이 나갔다. 안 집사는 계속 쫓아가며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다동”이라고만 말하고 도망갔다.
그때부터 안 집사는 그 여자를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렇게 기도하기를 한 달이 지났다. 그 후 안 집사는 그 슈퍼마켓을 찾아가서 그 여자의 외모를 말하면서, 어디 사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여자네 집이 상을 당한 집이라고 했다. 일러준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누르니 바로 길에서 만난 그 여자가 놀라면서 나왔다. 그날 그 자리에서 기도해 주고 일가친척 등 7명을 교회에 등록시켰다.
안 집사가 역전에서 전도할 때 일이다. 어느 젊은이에게 “청년,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그 청년이 “왜 구원받냐, 십 원 받지” 하면서 시비를 걸다가 끝내는 구둣발로 허벅지를 차서 피멍이 들게 하였다. 안 집사는 아파서 주저앉으면서도 그 청년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였다. 안 집사는 그 청년이 전도지를 구겨서 주머니에 넣는 것을 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도지를 버리지 않고 구겨서라도 주머니에 넣었으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
안 집사는 집에 왔어도 남편에게 혼날까 봐 청년에게 맞은 일을 말도 못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때 예수께서 “네가 나 때문에 고난받았구나” 하는 음성을 들려 주셨다. 그로부터 1주일 후에 전화가 왔다.
“저는 김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바로 당신을 때린 사람입니다. 나, 예수 믿겠습니다. 1주일 동안 잠 한숨 못 잤습니다. 잠만 자면 지옥이 보여서 고통스러워 죽겠습니다.” 그 청년은 예수 믿고 가족 전체를 전도하였고, 신학 공부까지 마쳤다. 전도 왕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안 집사는 1990년에만 1400명을 전도했다. 안 집사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에게 전도하지 않는 것이 ‘영적 살인자’라고 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