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3-17 14:33:29 ]
유명한 설교가인 템플 목사가 케임브리지대학 채플에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장래에 대한 기대가 넘치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설교를 할지 골똘히 생각하다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대학 채플에서 이런 제목이 붙은 설교는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템플 목사는 대학생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도의 교훈을 가르치려고 말씀을 열심히 전했습니다. 채플이 끝나자 한 학생이 그에게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아직도 ‘기도의 응답’이라는 미신 같은 소리를 믿고 계십니까? 크리스천들은 그저 우연의 일치를 기도의 응답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템플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가 우연의 일치라고요? 그래요, 우연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학생, 이상한 일이 있어요. 내가 기도를 그치면 그 우연도 그친다는 거예요. 그러니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기도로 이루어진 일을 우연이라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우연마저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