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5-06 15:52:13 ]
미국 어느 주일학교 예배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헌금시간에 한 어린이가 헌금을 안 하고 눈을 감고 있었다. 선생님은 그 어린이를 따로 불러 물었다.
“너는 왜 헌금 시간에 눈을 감고 있니?”
“헌금할 돈이 없어 대신 그 시간에 기도를 하는 거예요.”
“무슨 기도를 하는데?”
“제 생명과 일생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요.”
감동한 선생님이 10달러짜리를 주며 말했다.
“잔돈으로 바꿔 매 주일 1달러씩 헌금하거라.”
그런데 몇 주 헌금을 하던 소년이 더 이상 헌금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그 이유를 다시 물었다.
“선생님 말씀대로 잔돈으로 바꿔 호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사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어요. 사 먹으면 죄를 짓는 거라 지난 주일에 몽땅 바치고 이제는 다시 기도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어려서부터 기도하던 소년이 바로 1884년 부활절에 한국에 온 언더우드 선교사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