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5-28 09:26:30 ]
미국이 낳은 유명한 식물학자요 교육자인 조지 워싱턴 카버는 비천한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소년 시절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훌륭한 농부가 되고 싶습니다. 땅콩과 감자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옵소서.”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카버는 자신감에 가득 차 땅콩을 거듭 연구했고, 그 결과 땅콩으로 화장품, 인쇄 잉크, 양초, 비누, 샴푸, 염색 원료 같은 상품을 무려 100여 종류나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감자를 이용해서 상품 150가지를 생산했습니다.
카버는 미국 남부의 농업을 개혁하고 재건하는 데 이바지한 숨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정부 관리로 입각하라는 권유를 여러 번 받았지만 매번 사양했고, 다만 평범한 농부로서, 과학자로서 자신과 같은 운명에 놓인 불쌍한 흑인들의 교육 사업에만 관심을 쏟았습니다.
비록 그는 살아생전에 많은 고난과 핍박과 무시와 시련을 당했을지라도 결코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한나님께 기도한 대로 꿋꿋이 자기의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을 때도 욕심 내지 않고 용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