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OMF(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 선교사가 선교 후원비를 가방에 넣은 채 기차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강도들이 그를 에워쌌습니다. 그런데 돈을 빼앗으려던 강도들이 갑자기 흩어져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는 매우 이상했지만, 선교 후원비를 무사히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먼 훗날 강도 중 한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자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그때 선교사를 죽이고 돈을 훔쳐가지 않았습니까?”
 

회개한 강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때 군인들 몇 명이 선교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교사가 강도당한 그 시각, 기도후원 그룹이 그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강도들이 그때 본 군인들의 수는 기도 후원자들의 수와 같았다고 합니다. 기도는 위기에 닥칠 때 결정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