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7-28 14:33:10 ]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도자 조니 에릭슨이란 미국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청소년 시절 다이빙을 하다가 실수로 전신장애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고 이후 몇 년 동안 하나님을 원망하였고, 인생을 저주하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하나님 앞에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전신장애인입니다. 그러나 이런 몸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제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신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입은 움직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입으로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붓을 물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이었으나 자꾸 하다 보니 입에 힘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길렉터란 볼펜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사 볼펜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광고를 해 달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조니는 청을 수락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림 밑에 들어가는 사인만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림 아래에 ‘PTL’이란 세 글자를 넣었습니다. ‘Praise the Lord(주님을 찬양하라)’라는 말의 약자였고, 그 후 조니가 쓰는 모든 글과 그림에는 이 문구가 붙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조니에게 조금씩 힘을 주셨고, 그녀는 입술을 열어 복음을 말했습니다. 이후에 전 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비록 전신 중에서 오직 입만 자유로웠지만 그것만으로도 복음 전파는 충분했습니다. 절망 가운데 드린 기도 한 마디가 인생의 방향을 잡게 한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