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26 00:27:52 ]
전쟁 중 나폴레옹 군대가 어느 마을을 통과하기 직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 마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는 과부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과부는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혹시 자기 집으로 들어와서 재산을 빼앗거나 사랑하는 아이들을 해치지는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날 밤 가정예배를 드리려고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과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집 주위에 성벽을 쌓아 우리를 적에게서 지켜 주옵소서.”
예배를 마친 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어가 ‘아까 엄마가 성벽을 쌓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린 것이 무슨 뜻인지’를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불안과 공포가 서린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아이들은 어머니의 기도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밤사이 눈보라가 쳐서 집 주위를 전부 눈으로 뒤덮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은 그곳에 집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