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예화] 『천로역정』의 탄생

등록날짜 [ 2014-09-03 01:34:04 ]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가 제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국가의 허락을 받지 않고 설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젊은이가 12년 동안 감옥에서 지내는 중에 사랑하는 아내 메리가 죽음을 맞았습니다. 아내가 죽자 나머지 세 자녀도 고아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도 젊은이는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를 위해서 제가 아직도 할 일이 있을까요? 만약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저는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젊은이 마음속에 자꾸만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너는 글을 써라. 나는 네게 글 쓸 수 있는 달란트를 주었단다.”
 

기도하면서 주님 앞에 엎드린 그에게 환상이 보였습니다. 주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한 사람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는 환상 중에 경험한 소재로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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