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15 19:25:01 ]
어느 과부에게 고액의 청구서 한 장이 독촉장으로 배달되었습니다. 그 청구 금액을 이미 냈지만 영수증을 잃어버려 그 많은 돈을 다시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직장을 구하지 못했기에 수입이 전혀 없었습니다. 낙심해 앉아 있는데 어디선가 “내가 널 도우리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과부는 그것이 하나님 음성인 줄 알아차리고는 영수증을 찾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청구서를 발행한 기관의 수금원이 찾아와 요금을 내지 않으면 법대로 집행하겠다며 거칠게 윽박질렀습니다. 바로 그때, 나비 한 마리가 거실 안으로 들어와 팔랑팔랑 날아다녔습니다.
과부의 어린 아들이 나비를 잡으려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나비가 잡힐 듯 잡힐 듯하더니 소파 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이는 소파를 밀어젖혔습니다. 그러자 나비 대신 얇은 종이 한 장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청구서의 영수증이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1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