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29 14:14:57 ]
미국의 어느 지방에 믿음 좋은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아들은 교회에 다니지 않고 나쁜 짓만 골라 하고 다녔습니다.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교회에 나가서도 집에 있을 때도 시간만 나면 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들이 하나님 앞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게 해 주세요.”
주일이 되면 어머니는 아들을 교회에 데리고 가려고 설득했지만, 어떤 말로도 아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레고리야, 오늘은 주일인데 교회에 같이 가자꾸나.”
아들은 화를 내며 소리쳤습니다.
“교회는 어릴 때나 다니는 데죠. 다 큰 저에게 자꾸 교회 가자고 하지 마세요!”
어떤 말로도 아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주일 오후에 아들은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 옆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 아들이 오늘 밤 교회에 갈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의 마음을 흔들어 주옵소서.”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아들은 잠결에 어머니의 기도 소리를 들었습니다. 잠에서 깬 아들이 물었습니다.
“왜 우세요?”
“아들아, 나는 오늘 밤 너와 함께 교회에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단다.”
아들은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좋아요! 오늘 밤 한 번만 교회에 나갈게요.”
아들은 그날 밤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나갔습니다. 설교가 끝날 무렵 아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밤에 성령님이 아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아들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교회에 나갔지만, 첫날 예수님을 모셔 들였습니다. 어머니의 끈질긴 기도 응답이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