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7-28 15:12:22 ]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아무리 흥미로운 학습 자료라도 현장 체험 한 번만 못하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고궁, 박물관, 미술관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해보자. 만약 바쁜 일정으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없다면 전문 캠프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아이들에게 역사에 관한 흥미와 실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 리더십 역사캠프 =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은 8월 10일부터 총 2박 3일간 ‘미래엔 리더십 역사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캠프는 역사 속 인물들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학습은 물론 리더십을 키울 수 있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김유신 탄생지, 세종대왕 영릉, 명성황후 생가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역사인물의 유적지를 탐방함으로써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자기경영전문가 공병호 박사의 ‘역사 인물들에게 배우는 21세기 리더십’ 강연도 마련해 학생들의 리더십과 역사 이해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역사 상황극, 해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은 7월 25일까지 선착순 100명 마감이며 미래엔 홈페이지(http://www.mirae-n.com)나 아이세움 홈페이지(http://www.i-seum.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 여름방학 도자기 체험학습 = 인천시 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재미있는 나만의 녹청자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과 체험학습을 한다. 이번 행사는 7월 27일(수)~29일(금) 사흘 동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녹청자 도요지사료관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19일(화)부터 26일(화)까지 전화로 받는다(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 비용은 1인 3일 기준 3만 원(재료비, 소성비 포함)이며, 참여 대상은 6세에서 16세까지 어린이·청소년으로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홈페이지(www.nok cheongja.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560-4564,
563-4341)로 문의하면 된다.
■ 강동구청 ‘원시 체험’ 캠프 = 신석기시대 원시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가 있다. 서울시 강동구청 ‘원시 체험’ 캠프는 지난해 개장한 선사체험마을(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진행하며, 신석기시대 부족생활을 그대로 재연한다. 참가 학생들은 네 개 부족으로 나뉘어 각자 속한 부족에서 족장과 부족장을 정한 뒤 생활을 시작한다. 또 선사시대를 배우는 것은 물론 화살 만들기, 어망으로 물고기 잡기 등 학생들이 신석기시대 부족생활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어 흥미롭다. 방학 기간인 8월 한 달 동안 매주 수·목요일 총 4회 캠프가 열리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2-480-1397)
■ 과학로봇 CEO 캠프 =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KAIST 내에서 과학로봇 CEO 캠프가 열린다. 차세대 성장산업인 로봇을 기초부터 심화단계까지 체험하는 이번 캠프는 1980년대 큰 인기를 끈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김청기 감독과 한국 최초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 ‘휴보(HUBO)’를 만든 오준호 교수가 진행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어 휴보랩을 방문해 직접 휴보를 만나며, 이외에도 텔레프레전스 로봇, 아바타 로봇, 우주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카이스트(KAIST)을 탐방해 교수들과 만나서 현장체험학습, 발명체험 그리고 과학의 요람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있는 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최첨단 연구소를 견학한다. 항공우주기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 연구하는 ㈜나름 왕현민 대표이사가 ‘우주항공기술과 우주여행’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다.
이번 캠프는 카이스트 내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총 여섯 차례 진행한다. 첫 캠프는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며,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3~6학년이다. 단, 4회 차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각 회당 참가인원은 80명이다. 캠프와 관련한 사항은 위로보 홈페이지(www.werobo-edu.com)와 대표번호(1688-2143)로 문의하면 상세히 알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