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의 본업(本業)은 영혼 구원

등록날짜 [ 2012-01-26 10:53:35 ]

전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자

우리 교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를 연다.

수년간 고등부 교사로 충성하다가 2010년도에 남전도회장 직분을 맡았는데 그해 상반기에는 7명을 전도하는 데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무언가 다른 전도 방법을 찾던 중 회원이 운영하는 홈쇼핑에서 직화구이 세트, 테팔 프라이팬, 범랑남비 등을 40여 개 구매해 회원들에게 1인당 3~4개씩 나눠주며 전도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회원 전원이 1인 1명 이상씩 초청해 25명을 전도했다. 1인 1명 이상씩 빠짐없이 전도한 것이다.

2011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상반기 28명, 하반기에는 40명을 전도했다. 현재 하반기에 전도한 40명 중 14명이 정착하여 신앙생활 하고 있다. 처음엔 선물 구매비를 혼자 감당했지만, 차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다.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해야 복 받는다는 걸 절감하며 살아왔다. 이번에 담임목사님께서 3월 15일까지 한 명씩 전도.정착하여 영혼 구원하라고 말씀하셨다.

남는 시간과 남는 돈으로 주의 일을 하려 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우선하고 교회 직분을 그다음으로 생각한다면 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만약 내 자식이 병들어 치료비가 수천만 원 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료비를 구하려고 발버둥을 칠 것이다. 회사의 부도를 막으려는 다급한 심정으로 전도하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어떻게 지옥 가는 영혼을 보고만 있겠는가?

전도는 사람의 방법으로 되지 않는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16:15)”라는 말씀에 순종만 하면 전도되어 올 사람은 수없이 많다.

6개월 동안 친구에게 교회에 오라고 권면했지만 꼼짝도 않더니, 얼마 전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절대 교회에 올 것 같지 않았지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니까 돌 같은 마음이 녹아진 것이다.

돈이 없다면 자신의 몸의 일부라도 팔아서 고쳐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그런 마음으로 영혼을 돌아보고 복음을 전한다면 전도가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믿음을 갖고 전도하여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 꼭 살려내자.
       

/김주현 안수집사
(28남전도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2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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