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생각과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부모가 먼저 긍정적인 생각과 말 사용해야

변화와 성장을 하려면 ‘생각’ 훈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몇 주간 연속했습니다. ‘생각 훈련’의 내용을 잘 살펴보시면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표현할 때 ‘육체’의 건강을 위해 섭취해야 하는 것이 ‘음식’이라면 ‘생각’의 건강을 위해 섭취할 것이 ‘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정적 생각을 지닌 사람은 부정적 말을 하며, 긍정적 생각을 지닌 사람은 긍정적 말을 합니다. 즉 생각과 말은 아주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자녀를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긍정적이고 건강한 말을 하는 자녀로 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긍정적이고 건강한 말을 하는 자녀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말 훈련의 원리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말 훈련은 갓난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갓난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은 부모와 주변 사람들과 밀접합니다. 특히 부모는 자녀가 알아듣는지 또는 알아듣지 못하는지 상관없이 계속 자녀에게 말을 합니다. 아이는 어느 시기가 되면 반복적으로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쉬운 단어부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아이는 말을 따라 하는 것이지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말은 배우는 것이며, 어떤 말을 배우느냐에 따라 그 표현하는 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에게 건강하고, 긍정적인 말을 가르치는 방법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감사의 말을 해라, 남을 칭찬하는 말을 해라, 욕을 하지 마라, 긍정적인 말을 해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자녀의 말이 바뀌지 않습니다. 자녀의 말을 바꾸려면 매일매일 부모가 자녀에게 감사의 말, 칭찬의 말, 존중하는 말, 겸손한 말, 남을 세우는 말, 친절의 말, 하나님 기준의 말 등을 함께해야 합니다.

자녀와 함께 말을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의 말
1. 예화를 통해 생각해 보기
-자녀에게 인생을 감사로 성공한 사람을 소개해준다.
<강영우 박사, 오프라 윈프리, 이지선 씨, 닉 부이치치, 레나 마리아 등>

2. 말씀을 통해 감사 알아 가기
-시편 136편을 읽는다. <3번>

3. 부모가 삶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한 이야기를 5가지 이상 해준다.

4. 자녀에게 5가지 이상 ‘감사’ 내용을 쓰게 한다.

5. 감사 선언문을 만들어 선포한다. <매일 저녁 반복해서 읽고 선포한다.>
-미국의 기독교단 중에 ‘그리스도 연합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단에서는 하루에 열두 번 감사한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감사 선포문으로 만들어 날마다 반복 선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일어나서 → 하나님 우리에게 매일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아침 식사 시간 → 하나님, 음식 주심을 감사하며, 음식을 만들어 주신 분께도 감사합니다.
3) 일터 또는 학교에 가면서 → 일할 수 있는, 또는 공부할 수 있는 건강 주심에 감사합니다.
4) 직장 또는 학교에서 → 직장과 공부로 보람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일이나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 하나님, 저에게 자극과 도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6) 칭찬받을 때 → 하나님, 저를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7) 점심시간 → 주변의 친구와 직장 동료와 함께 식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일과 후, 방과 후 → 하나님, 오늘도 무엇을 얻어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저녁 시간 → 하나님, 다시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여가 시간에 → 하나님, 저에게 쉴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잠자리에서 → 하나님, 하루를 평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꿈속에서 → 하나님,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처럼 감사는 선택이 아니라 절대 필수입니다. 다음 주부터 감사를 습관적으로 하는 구체적 원리와 방법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남석현 코치
(주)새로운생각21 대표이사
www.newdea21.com

위 글은 교회신문 <2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