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힘든 환경을 탓하지 않는 것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 가져야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가에서 자랐다. 머리가 나쁘다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 낙방하고 서른둘 늦은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십사 년 동안 변방 오지 말단 수비 장교로 일했다. 윗사람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 불화해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당했다. 기회가 없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져 마흔일곱에 제독이 됐다.”

몇 년 전에 방영한 ‘불멸의 영웅 이순신’ 이라는 드라마 대사의 일부분입니다. 이 대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이순신 장군의 가정환경, 개인 능력 그리고 사회적 환경 등 모든 것이 불평할 만한 요소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그런 환경과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그 상황과 환경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얼마나 지키느냐를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 생각의 결과가 우리 민족을 살린 위대한 사람으로 그를 이끌었습니다.

성경 인물 중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셉이 애굽 총리대신이 되어 그 가족과 애굽 민족을 살린 사건을 보면 요셉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환경, 성장 과정 그리고 여러 가지 억울한 상황을 생각해 보면, 원망과 불평하는 삶을 살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환경과 상황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그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다렸습니다.

이같이 인생의 성공을 이끄는 힘은 상황과 환경을 탓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상황과 환경을 넘어 자신을 선한 곳으로 이끄신다는 믿음과 감사의 삶을 실천하는 데서 나옵니다.

이런 모습을 우리 자녀가 닮고 따르게 하려면 감사를 경험하고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감사를 경험하고 느끼게 하는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영성센터를 운영하는 웬 보엠 목사가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웬 보엠 목사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바꾸기 바라면서도 자신의 삶을 감사한 일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과 불만스러운 일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면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방법은, 자신이 불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웬 목사는 교인에게 고무 팔찌를 나누어 주고, 자신이 얼마나 하루 삶 속에서 불평하는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쪽 팔에 고무 밴드를 차고 난 후, 불만과 불평을 생각하거나 말하면 그 밴드를 다른 편 팔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밴드를 옮긴 횟수를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약 21일을 목표로 삼고 아침에 일어나서 한쪽 팔에 찬 밴드가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다른 팔로 옮겨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불평해서 한쪽 팔에서 다른 팔로 밴드를 옮길 때는 불평한 내용을 중립적 말로 바꾸어 생각 바꾸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다음번에는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릴 때 같은 불평을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숙제가 많은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밴드를 옮기고 ‘내가 배운 내용을 알려면 숙제를 해야지’ 하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에게 감사를 느끼고 경험하게 하려면 한번 이 방법을 써 보십시오.

- 방법
1. 아침에 일어나 한쪽 팔에 밴드를 찬다.
2. 불평과 불만의 생각이나 말을 했다면 밴드를 다른 쪽 팔에 바꾸어 찬다.
3. 21일간 한쪽 팔에 찬 밴드가 다른 팔로 넘어가지 않게 훈련한다.
4. 밴드를 옮길 때마다 내가 불평한 이유를 생각해본다.


/남석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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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교회신문 <2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