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29 10:34:27 ]
흔들리지 않는 목표 의식은 ‘소명 의식’에 비롯
지금 이 자리로 부르신 하나님의 계획 알아야
레오 톨스토이 작품 중에 「세 가지 질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 봐야 할 세 가지 질문을 이야기합니다.
첫째 질문은 “가장 중요한 때가 언제이냐?”입니다.
둘째 질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입니다.
셋째 질문은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입니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에 관해 명쾌한 답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과거도 미래도 아니고, 지금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은 많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착각하고 실수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과거의 성공을 추억하고 막연한 미래의 성공을 바라보며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또 지금 나와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하고 무관심하며 함부로 대할 때가 잦습니다.
또 지금 내가 맡아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학습이 얼마나 소중한지, 직장인은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일인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에게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생의 교훈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덧붙여 부모가 자녀에게 꼭 알려 주시고 강조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명 의식’이 없는 사람은 톨스토이가 말한 ‘지금의 소중함’ ‘함께한 사람의 소중함’ ‘현재 일의 소중함’을 지식적으로는 알 수 있지만, 온전히 알고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고, 지금도 부르고 계시며,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을 보내 주셨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의 자리로 이끄셨다는 ‘소명 의식’이 없으면 우리는 우리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교회학교에서 충성하는 교사들이 연말이 되면 올해까지만 충성하고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가피하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힘들다, 어렵다’고 이유를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힘들다, 어렵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충성의 주체가 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열심, 내 노력으로 하고, 내 기분, 감정에 휩싸여 충성하고 안 하고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일을 통해서 우리가 꼭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소명 의식’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이심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우리가 삶을 복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다시 한번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금을 허락하셨고’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사랑하고 섬기며 살라고 만나게 하셨으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영광을 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우리 자녀와 이번 한 주간 꼭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남석현 코치
(주)새로운생각21 대표이사
www.newdea21.com
위 글은 교회신문 <29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