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로드맵] 이 땅에 사는 목적을 분명히 하자

등록날짜 [ 2012-05-15 13:29:03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소명의 시작이며 출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최고는 구원받게 하는 것

5월 5일은 우리의 미래 희망인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여러 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선물 코너에는 아이들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을 사려는 부모들로 넘쳐났다고 합니다.

자녀에게 좋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야 이해가 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좋은 여행, 좋은 선물보다 더 중요한 것을 우리 자녀에게 선물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 후배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후배 딸을 통해 깨달은 것

약 2년 전, 제 후배는 열 살 난 사랑스럽고 귀한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아이가 아홉 살 나던 여름, 아이가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후배 부부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  약 1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는데 바로 뇌종양이었습니다.

후배 부부는 1년 동안 입원과 퇴원을 거듭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이 기간에 후배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육체적, 경제적 고통이 아니라, 부모로서 딸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고통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전 재산을 다 쏟아부어서라도 질병을 고쳐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고, 또 진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 대신 아프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기도하다 제 후배가 한 가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딸에게 육체의 죽음 이후에 갈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후배는 그 딸이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 구원,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에 관해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부모가 최우선으로 할 일
후배와 이야기를 나눈 후, ‘정말 우리가 부모지만 어쩌면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죽음의 순간에 부모로서 해줄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내가 갖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과 내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죽음 앞에 있는 자녀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가르치고, 기도하고, 함께 예배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소명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소명의 시작이며 출발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전 기간에 걸쳐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받은 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여행도 하고, 선물도 사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에게 지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내 자녀가 충분히 알고 깨닫고 있을 거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주기적으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그가 하나님께 부름받은 자라는 것,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고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도록 하나님께 부름받았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소명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남석현 코치
(주)새로운생각21 대표이사
www.newdea21.com

위 글은 교회신문 <2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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