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로드맵] 긍정과 낙관주의의 차이

등록날짜 [ 2012-06-12 11:44:30 ]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
변화와 성장을 위해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학습코치로 활동하면서 끊임없이 자문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변하게 하고 성장하게 할 것인가?”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몇 번 다루었던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녀로 변하고 성장하려면 어떤 생각을 지녀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요즘 리더십 관련 분야에서 화제가 되는 주제 중 하나가 ‘긍정에 관한 오해와 올바른 긍정’입니다. 이 주제가 화제가 된 이유는 많은 사람이 긍정을 잘못 설명했고, 또 많은 사람이 긍정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긍정에 관한 오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많은 사람이 긍정을 ‘낙관주의’로 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비관주의, 낙관주의, 긍정주의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비관주의’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예를 들어,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어 냉장고를 열었는데 시원한 물이 없을 때 비관주의를 지닌 사람들은 ‘왜 물을 끓여 놓지 않은 거야! 우리 가족들은 참 이기적이야, 이러니 우리 집은 무엇을 해도 잘 안 되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낙관주의’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문제 개선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번 시험은 못 봤지만, 다음 시험은 잘 볼 거야. 그러니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아, 오늘 친구가 영화 보러 가자고 했지? 영화 보러 가야겠다. 내일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 뭐! 오늘만 날인가?’ 하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을 낙관주의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낙관주의를 긍정주의로 착각합니다. ‘긍정주의’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게다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개선하고 변화와 성장을 위해 행동합니다.

비관주의, 낙관주의, 긍정주의를 비교요약하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비관주의는 부정적이고, 낙관주의와 긍정주의는 긍정적입니다. 문제를 개선하려는 행동에서는 비관주의와 낙관주의는 개선과 변화의 행동을 하지 않고, 긍정주의는 개선과 변화의 행동을 합니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바라볼 때, 많은 학생이 비관주의 또는 낙관주의에 속한 듯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를 긍정주의자로 바꿀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끊임없이 변화의 노력을 하게 하려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우선 옳은 것을 인정할 수 있는 생각을 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변화와 성장을 방해하는 생각은 부정적인 생각과 자기 합리화 생각(낙관적 생각)입니다. 두 생각 중 가장 바꾸기 어려운 생각이 자기 합리화입니다.

자기 합리화 생각은 모든 문제를 남의 탓으로 여기거나, 잘못된 희망으로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면 변화와 성장이 절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에게 있는 모든 문제를 인정하는 건강한 생각과 자세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생각과 자세는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요? 이것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많은 방법을 적용해 보았지만, 십자가를 경험하고, 온전한 회개를 배우고, 은혜 받는 방법 이외에는 진정한 해답이 없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이 진정한 죄인임을 알고 용서받은 은혜를 경험하지 않고 누가 자신의 잘못과 문제를 건강하게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 자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려면 올바른 긍정주의자의 모습을 지녀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매 순간 회개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바르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남석현 코치
(주)새로운생각21 대표이사
www.newdea21.com

위 글은 교회신문 <2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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