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땅을 가다(26)] 골고다 언덕 오르기 전의 과정

등록날짜 [ 2010-07-13 08:17:08 ]



③ 제3지점-넘어지신 곳=이곳은 제2지점에서 서쪽으로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가면 다메섹 문에서 분문으로 통하는 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 T자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지는 코너지점이다. 이곳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처음 쓰러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는 1856년에 알메니아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④ 제4지점
-어머니 마리아를 만난 곳=이곳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다가 모친 마리아를 만났다는 장소이다. 제3지점으로부터 약 15m 거리의 왼편 좁은 문 위에 예수님과 마리아가 만나는 모습의 부각이 부착되어 있다. 1881년에 알메니아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⑤ 제5지점-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진 곳=이곳은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장소이다(눅23:26, 마27:32). 제4지점에서 약 20m 내려가면 오른쪽 길로 꺾어져서 골고다로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길이 시작된다. 바로 오른쪽으로 꺾이는 길의 왼쪽 코너지점이 제5지점의 장소다. 이 지역에는 1895년에 프란체스코교회가 세워져 있다. 비아 돌로로사 길의 제3,4,5지점은 남북으로 연결되는 티로포에온 골짜기에 속하는 가장 저지대에 속한다. 이 골짜기는 다메섹 문에서 성전산 서쪽 통곡의 벽 부근을 지나 실로암 못 쪽으로 내려간다.

⑥ 제6지점
-베로니카가 예수님 얼굴의 땀을 닦은 곳=이곳은 베로니카(Veronica)라는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 드렸다는 장소이다. 성경에는 기록이 없으나 땀을 닦아 드린 손수건에는 예수님의 초상이 새겨졌다고 하며 이 손수건은 로마 사피에트로 대성당에 707년 이후 1608년까지 보존되다가 교황 요한 5세가 그림으로 남긴 뒤 치우라고 명령한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베로니카 여인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가 예수님의 옷에 그의 손을 대어 나은 여자라고 전해지고 있다(막5:25~34). 제6지점은 제5지점에서 약 70보 정도 걸어 올라가면 왼쪽 벽에 지점 표시가 있고 층계로 올라가면 1882년에 세워진 수녀원 기념교회가 있다.

⑦ 제7지점
-두 번째 넘어지신 곳=이곳은 예수님이 골고다를 향하여 가시다가 두 번째로 쓰러지신 곳이다.

제6지점에서 약 80보 정도 올라가면 남북으로 뻗은 길을 만나게 된다. 바로 올라가자마자 삼거리 교차점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건물의 문 위에 제7지점의 표시가 부착되어 있다. 이곳은 예수님 당시에 성벽 밖으로 어어지는 문이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히13:12~13).

⑧ 제8지점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종말을 경고하신 곳=이곳은 슬피 울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오는 여자들을 보시고 예수께서 말씀하신 장소이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하시며 종말에 대해 경고를 하셨다. 이곳은 성지 답사자들이 쉽게 찾지 못하고 지나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  

⑨ 제9지점
-세 번째 넘어지신 곳=이곳은 예수님이 세 번째 쓰러지신 장소이다. 제8지점에서 되돌아 나와 남쪽으로 약 30m 정도의 지점에서 오른편 언덕 층계 길로 올라가 골목길을 오른편으로 세 번, 왼편으로 두 번 꺾어 들어가면 막다른 골목에 애굽 정교회인 콥틱교회가 있다.

콥틱교회 왼편에 조그마한 문이 있는데 문 옆의 기둥을 보면 제9지점의 표시가 되어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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