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0-11 13:09:14 ]
신 광야에서 원망하는 백성 향해 하늘에서 만나 내려
출애굽 후 이방인과 전쟁에서 처음 승리한 곳, 르비딤
신 광야에서 베푼 하나님의 도우심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한 지 2개월 15일 만에 엘림과 시내 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르렀다. 신 광야에 다다른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인도하여 내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느냐”(출16:3).
이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을 듣고 한달 동안 저녁마다 메추라기를 내리셨으며, 아침에는 만나를 주어 양식으로 먹게 했다. 만나는 인수(人數)대로 한 명당 하루 한 오멜씩(약 2~3kg) 내려주었고, 평일에 한 오멜을 넘게 거둬 남으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먹지 못했다. 그러나 제6일에는 다음 날 안식일 분까지 이틀 분을 거두어도 벌레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 광야와 요단 동편에 이르기까지 40년간 만나를 내려주어 양식으로 삼게 했으며, 가나안 지경인 길갈에 이르러 그쳤다(출16:1~36).
<사진설명> 신 광야 지역(왼쪽) 르비딤 골짜기(오른쪽)
출애굽 후 첫 전쟁한 곳, 르비딤
르비딤(Rephidim)은 히브리어로 평야라는 뜻이다. 신 광야와 시내 광야 사이에 있는 시나이 반도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다. 현재 이곳 이름은 파이란 오아시스(Fairan Oasis)다. 모세가 신 광야를 떠나 돕가와 알루스에 장막을 친(민33:13) 후, 발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리하여 백성이 모세를 원망하고 다투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출17:5~6).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여 물을 내게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그곳 이름을 ‘맛사’(시험하다), 또는 ‘므리바’(다투다)라고 불렀다.
르비딤은 출애굽 후 이방인과 전쟁에서 처음 승리한 곳이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멜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전쟁 중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리면 아멜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다. 결국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았고, 여호수아가 아멜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했다. 모세는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였다(출17:8~15).
이곳에서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말을 듣고 온 백성 가운데 재덕을 겸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자를 찾아 백성 위에 세웠고,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재판하게 했다(출18:21~22). 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장로 70인을 세웠다(민11:16~25).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에서 약 1년을 보낸 후, 다시 가나안 땅을 향해 북쪽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다베라(Tabera, 민11:1~3)와 기브롯 핫다와(Kibroth-Hattaavah)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고 큰 재앙을 입었다.
다음 진행지인 하세롯(Hazeroth)에서 미리암은 모세가 구스 여자와 결혼한 것을 비방했기 때문에 문둥병에 걸렸다(민12:1~15). 이스라엘 백성은 하세롯에서 진행하여 바란 광야에 진을 치고 이곳에서 열두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보냈다.
바란 광야(Baran wildeness)는 신 광야(Zin wildeness)와 가데스 바네아를 포함한 넓은 광야다. 이 바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약 38년간 방황하며 활동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