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6)] 믿음의 증거를 가진 증인의 사역은 엄청나다

등록날짜 [ 2012-04-25 09:07:58 ]

예수께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사시고 죽으셨는지 직접 증거로 변호한다

구약시대에는 왕과 율법과 선지자가 서로 견제하며 이스라엘 나라를 이끌어갔다. 왕은 율법대로 집행한다. 율법은 선지자를 지배한다. 선지자는 왕을 견제한다. 이렇게 삼각구도로 충실하게 견제하며 나라를 이끌었다. 율법과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런 분’이라고 소개하는 증거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햇빛 앞에 등잔불이 그 빛을 잃듯이, 예수께서 오시는 순간, 율법과 선지자의 시대적 역할이 끝난다. 그래서 침례 요한이 선지자로서 그 당시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지만, 예수가 나타나는 순간 모든 사람이 요한을 배제하고 예수께 모여들었다. 구약이 예수를 만나러 가는 길의 약도라면, 신약은 그 약도가 필요 없다. 예수가 왔기 때문이다. 예수가 와서 우리 죄를 사하시려 피 흘리시고 부활.승천하셨고, 이제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증거 하려고 오셨다.

요한복음 15장 26절에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증거를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성령의 증거를 받으러 오셨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세상에 가장 큰 증거가 무엇이겠는가? 예수께서 오실 때는 선지자가 증거했다. 그런데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는 성령이 직접 증거하신다. 그러니까 최고 증거자요 증인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령은 예수의 최고 증인이시다.

보혜사로서 성령의 역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증거를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성령의 증거를 받으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15:26). 이때 보혜사(保惠師)와 성령이 같은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보혜사와 성령은 다르다. 성령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요, 보혜사는 증인(證人)이라는 말이다. ‘보혜사 성령’은 ‘인격적인 하나님으로서 증인을 서는 분’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보혜사는 사역을 가리키는 말이요, 성령은 하나님이시다.

보혜사는 증인을 뜻하는 법정 용어다. 보혜사라는 말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갑’이 길을 가다가 ‘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갑’이 도와주려고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을’은 이미 죽어 있었다. 마침 경찰관이 지나가다가 그 현장을 보고 ‘갑’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고, 갑은 꼼짝없이 잡혀가서 재판을 받게 됐다. 그런데 ‘을’이 살인당하는 현장을 멀리서 목격한 사람이 있으니 ‘병’이다. ‘병’은 ‘정’이 ‘을’을 죽이고 도망가는 장면을 다 보고 있었다.

억울하게 붙잡힌 ‘갑’은 법정에 섰고 1심에서 사형, 2심 사형 선고를 받았다. 마지막 3심 재판에서 재판관이 ‘갑’에게 최후 변론할 기회를 주자 ‘갑’이 재판정을 둘러보면서 애절하게 말한다. “저는 억울합니다. 저는 사람을 죽인 사실이 없습니다. 사람이 쓰러졌기에 병원에 데려다주려고 살펴봤을 뿐입니다. 혹시 여기 누가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없습니까? 저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까?” 그때, 재판 과정을 다 지켜보고 있던 ‘병’이 손을 번쩍 들고 자기가 그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라고 말한다. ‘병’은 곧 증인이 되는 절차를 밟아 증인석에 올랐고, 목격한 현장을 말해 결국 ‘갑’이 풀려났으며, ‘을’을 죽이고 도망갔던 ‘정’이 붙잡혀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이처럼 ‘보혜사’라는 말은 법정용어로 증인(證人), 즉 변호자라는 뜻이다.

성령은 예수의 최고 증인
성령은 예수가 이 땅에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고, 어떻게 부활하셨는지를 직접 목격한 증인이기에 보혜사가 되실 수 있다.

마태복음 1장 18절에,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되셨다고 했다.
마태복음 3장 16절에, 예수께서 침례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예수 위에 임하셨다고 했다.
마태복음 4장 1절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려 시험을 받으시러 광야로 갔다고 했다.
마태복음 12장 28절에, 예수께서 귀신을 쫓을 때도 성령으로 쫓았다고 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에,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부으시매 그가 두루 다니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쳤다고, 역시 성령이 역사했음을 말한다.
누가복음 4장 14절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권능을 행했다고 했다.
로마서 8장 11절에, 예수가 죽으셨을 때 성령이 살리셨다고 했다.

이처럼 예수가 태어나서 부활할 때까지 모든 일을 성령으로 했다. 그러니 예수의 증인, 곧 보혜사는 성령이시다. 그래서 예수가 죽은 것은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었다고 끝까지 항변하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의 소리를 들으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령이 예수의 최고 증인이다.

만약 제자 12명이 소리 질러가며,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니 죽이면 안 된다고 증인의 자리에 섰다고 하자. 그들은 다 붙들려 가서 예수와 똑같이 십자가형으로 죽었을 것이다. 또 그들이 증인의 자격으로 섰다 할지라도 믿을 사람도 없다. 그러나 성령의 소리를 듣는 모든 자는 귀로 듣고 심령에 듣는 순간에 그대로 믿어진다. 왜냐하면 성령은 최고 변호자이시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인 성령의 변호를 안 들을 자가 누구이겠는가? 그러므로 성령으로 예수를 증거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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