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01 13:23:37 ]
성령과 예수는 구원받은 우리의 증인
믿음 안에서 그분들의 보호 받아야
이 세상에 초림하신 예수는 모세와 선지자 등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의 증거(證據)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와서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셔서 다시 오실 예수는 성령 하나님이 직접 보혜사(保惠師)로서 그를 증거하신다.
성령 하나님은 예수의 증인이며, 나의 증인
성경에는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성령이라고 했다. 우리도 성령 안에 거하면 죽을 몸도 성령으로 산다고 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이 말씀은 이런 뜻이다. 만약 누군가 내게 “당신은 이렇게 죄를 많이 지었으니 죽으면 지옥 간다. 당신은 그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죄인이다” 하고 정죄할 때, 나를 살리실 분이 성령이라는 것이다.
성령이 “아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네 죄를 담당하고 죽었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네가 그 사실을 믿었기에 그 증거로 내가 네 안에 있다. 누구도 너를 절대 정죄할 수 없다. 그 일에 내가 증인이다” 하고 말씀하심으로 나를 위해 증인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이처럼 성령은 구원받은 나의 증인이요, 예수의 증인이시다.
또 성령만 우리의 증인이신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구원받은 우리의 증인이시다. 혹시 우리가 예수를 믿는 믿음에 관해 단 한 가지라도 오해가 있어 그로 말미암아 믿음에 실패해서는 안 되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증인이 되신다.
그래서 누가 우리에게 “너는 죄인이다!” 하고 정죄한다면, 예수께서 “아니다. 내가 그 사람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서 그 죄를 담당했다. 그는 믿음으로 의로워졌다. 내가 증인이다” 하고 증거하신다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그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4).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2:1).
이처럼 우리가 하찮은 존재 같아도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과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증인이시니 당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믿으세요” 하고 전도하는 소리도 성령의 소리로 전해서 듣는 자가 성령의 소리로 듣게 해야 한다. “당신은 죄인이지만 예수가 당신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당신은 예수로 지옥 신세를 면한 사람입니다. 믿고 구원받으십시오” 하고 전도해야 한다. 전도자는 성령으로 예수의 증인이 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증거
보혜사 성령은 우리 안에서 ‘예수가 네 죄를 사해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너는 그 사실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예수를 증거하신다(요15:26). 그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아들을 증거하고(요5:24), 아들 자신도 자신을 증거한다고 했다(요8:14).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15:2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요8:14).
영원한 예수의 증거자 성령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다. 죄인이 아닌 자가, 죄인처럼 누명을 쓰고 죄인처럼 죽으신 것이다. 누가 예수 그리스도의 누명을 벗겨주겠는가. 죄인이라는 누명을 벗어야 예수가 살아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성령께서 누명을 벗겨주고 다시 살리셨다.
그의 죽음은 인류의 죗값을 담당했고 우리는 그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증거하신다. 그러므로 성령만이 예수의 증인되어 이 사실을 직접 증거하고, 변호하고, 보고 체험하게 하고, 믿게 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예수의 증인이 되려는 자는 성령을 힘입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인간의 짧은 소견으로 증거 받기 원치 않으셨다. 태초부터 영원토록 계신 하나님 자신의 증거를 받고 싶어 하셨다. 기왕 변호자를 둘 바에야 가장 실력 있고 영향력 있고 확실한 변호자를 두고 싶어 한 것이다.
인간이 법정에 설 때에도 어떤 변호사를 선임하느냐에 따라 재판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세상 끝 날까지 예수는 죄인이 아니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 하실 변호자는 오직 태초부터 영원까지 계신 성령뿐이시다.
만약 사람에게 증거를 받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 증인이 된다 하더라도, 그가 죽으면 증인으로서 사명은 끝나고 만다. 그러나 성령은 만세 전부터 영원토록 계시기에 예수를 변호하시는 일도 영원하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