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6-26 13:37:11 ]
계명을 준행하여 하나님과 형통한 것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다
인간은 각자 양심의 기준이 다르므로 무엇이 죄(罪)인지, 무엇이 의(義)인지 구별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십계명을 주시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한 의의 기준을 마련해 주셨다.
우리는 십계명을 자세히 공부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의를 행하는 자가 되자. 그래서 하나님이 주겠다고 약속하신 축복을 모두 받아 누리는 축복의 사람이 되자.
제3계명-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제3계명으로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그분의 이름이 영광을 받고, 찬양을 받고, 감사를 받고, 존귀를 받으셔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분량을 안다면 그분을 얼마나 존귀히 여기겠는가. 그런데 오히려 그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을 때 그자는 하나님과 반대되는 죄인의 자리에 서게 된다.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에도 제일 첫 부분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았으니 우리가 얼마나 그분을 존귀히 여기고, 얼마나 그분을 높여 드려야 하겠는가? 그런데 만약 은혜 받은 자가 그분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관계에서 ‘죄’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지 모든 만물을 주시며 나를 사랑하셨는데 내가 그런 하나님을 무시하고 비방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운하시겠는가? ‘죄’라는 말은 하나님을 섭섭하게 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은혜 받은 자가 배은망덕했다, 공경하지 않았다, 무시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면 ‘죄’가 된다.
4계명-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였다. 엿새 동안은 내 육신을 위해 살았지만 일곱째 날은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하나님과 더불어 신령하고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이다.
하나님 없이는 거룩이 없다. 이 세상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일은 하나님과 함께 있어서 거룩하게 보내야 한다. 하나님께서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날까지 창조하셨으나 그 날들 안에 머물러 쉬지 아니하셨다. 그러나 이레 되는 날은 하나님이 지으시던 모든 일이 다 마치니 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시고 거기 계셔서 안식하셨다(창2:1~2).
신약시대에 와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날을 주의 날로 정해 지킨다. 우리는 주일이면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면서 영적인 쉼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이날은 하나님 앞에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질병과 고통도 내려놓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도 다 내려놓고 그분께 맡겨야 한다. 그래서 주일예배는 항상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악한 영을 몰아내 버리고, 괴롭히는 질병을 몰아내 버리고,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하는 죄를 회개하여 예수의 피 공로로 해결하고 영육 간에 쉼을 얻어야 한다.
그런데 주일에 교회 와서도 피곤한 사람은 쉼을 얻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고 성령이 충만하면 피곤이 사라지고 기쁨이 넘친다. 은혜 받은 그 시간부터 쉬는 것이다. 이렇게 쉼을 얻어야 한다.
이처럼 주일은 육신의 요구에 따라 사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 내 영혼의 요구에 따라 거룩하게 보내는 날이다. 이사야서 58장 13~14절에 주일을 거룩한 날이라 하여 잘 지키는 자는 야곱의 업으로 축복한다고 하셨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58:13~14).
또 느헤미야서에는 이방인이 주일이나 성일에 물화를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사지 않겠다고 기록하고 있다.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칠 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느10:31).
이처럼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행하면 그 책임은 하나님이 지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은 것은 절대 하나님께서 책임지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책임지지 않게 사는 것이 바로 죄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금으로 말하면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자.
이 세상에서 최고의 복은 거룩함이다. 주님은 거룩한 자와 함께 역사하신다. 주님이 나의 배경이요, 그분의 수하에 있는 것이 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복된 사람은 하나님께 자기를 기억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예물 드리고, 감사하고,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다 알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만큼 하나님을 얻는 것이다. 이 세상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을 얻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계속>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