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17 13:38:36 ]
죄를 범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능력 입어야 하는데
오직 성령으로만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 알 수 있어
십계명 중 제1계명에서 제4계명까지는 하나님과 관계에서 ‘죄(罪)’를 짓지 말고 의롭게 살라는 것이요, 제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는 사람과 관계에서 ‘악(惡)’한 자가 되지 말고 의롭게 살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라는 것이다.
제5계명-네 부모를 공경하라
다섯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하고 있다. 또 에베소서 6장 1~3절에는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다.
이처럼 성경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공경할 때 땅에서 잘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주 안에서 부모는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옳은 것만 가르치기에 그 자녀는 잘될 수밖에 없다. 또 주 안에서 부모에게 공경하는 자는 마음이 편하고, 부모가 그 자식을 향해 망하지 않는 말을 하니까 장수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복을 내걸었다.
부모는 자식을 낳는 순간부터 자기 인생을 자식을 양육하는 데다 쏟아붓는다. 자기 목숨도 자식 다음이다. 자식 앞에 자기 생애를 아낌없이 쏟아 주고도 더 못 줘서 아쉬운 것이 부모다. 이런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는 악한 자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잘못한 것은 죄(罪)이기도 하지만 악(惡)하다는 말로 표현한다.
부모가 나를 키워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면 악해진다. 세상에서 제일 악한 자는 은혜를 망각하는 행위를 하는 자다. 하나님을 향하여 은혜를 망각한 배은망덕(背恩忘德)을 ‘죄’라 하고, 이웃을 향하여 은혜를 망각하고 배은망덕한 행위를 ‘악’하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에게 불효한 자는 악한 자다.
제6계명-살인하지 말지니라
여섯째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을 죽이면 악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마음속으로 남을 미워만 해도 그것이 살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절대 남을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속에 악이 들어 있어서 남을 미워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볼 때는 원수 될 짓 하고 미워할 짓 하는 그것이 바로 죄니, 그런 행위를 하는 이는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가? 우리는 망할 짓을 하는 사람을 만나도 ‘주여, 내가 진실로 저 영혼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한다. 영적인 사람은 절대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 죄는 다 육에서, 악에서 오는 것이다. 인간이 지닌 육의 근성은 본질상 악하며,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다.
제7계명 간음하지 말지니라
일곱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것이다. 간음하는 것 또한 악한 일이다. 왜 그런가. 성경에 여자를 만들 때 남자의 갈비와 살을 취하여 만들었으니 여자는 남자의 몸과 하나다. 그래서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니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했다. 그런데 자기 여자와 남자를 두고 남의 여자와 남자를 탐낸다면 절대로 안 될 일이다. 마귀역사다. 그래서 간음한 자를 돌로 쳐 죽이는 것은 둘이 하나인지 둘인지 분별도 못하는 자는 죽어 마땅하다는 것이다.
또 생육하고 번성하는 측면에서 보면, 자기 몸에서 나온 자기 뼈인 아내에게서 자식을 낳아야 하는데, 둘이 살다가 이혼하고 다른 곳에 가서 또 자식을 낳아 보라. 그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옳은 종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창세기 6장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모두 아내로 삼아 그 속에서 다 저주받을 자식들이 나오니 홍수로 다 쓸어버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도 간음 때문에 망했다. 절대로 간음하면 안 된다. 그것은 아주 악한 일이다.
제8~10계명-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잘못 지적
여덟째 계명에는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아홉째 계명에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열째 계명에는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고 하였다.
위에 열거한 계명에서 알 수 있듯 인간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잘못은 그것이 사기든, 거짓말이든 그 어떤 것이든 모두 다 악함 속에서 악독이 뿜어져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교회에 다니는 기독인 사이에서도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악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류를 회개케 하시고 영적으로 신령하게 복 주기를 원하신다. 그러니 어떻든 하나님의 깊으신 뜻 안에서 우리 속에 넘쳐나는 악을 물리칠 방법은 무엇일까? 내 안에 악이 샘솟는 본성과, 육신의 소욕과 정욕, 그것들이 전혀 역사하지 못하도록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으로 이끌리는 방법밖에는 없다.
또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데 인간의 지식이나 상식으로는 하나님을 전혀 알 수 없다. 성령만이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한다고 말했으니(고전2:10), 오직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의 지혜와 지식으로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넘쳐나는 모든 죄와 악의 문제를 해결할 최고의 능력은 예수의 피 공로요, 죄악을 범하지 않고 거룩하게 살 최고의 힘은 성령 충만밖에 없다. “죄를 이기고 악을 이기는 유일한 비결은 성령 충만이다.” 그것 외에는 길이 없다.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