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20)] 자녀라면 아버지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다

등록날짜 [ 2012-08-14 10:01:58 ]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에 합당한 자격 갖춰야
구원의 은혜 주심에 감사하며 타락하지 말자

사람은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과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 마귀에게 속한 자,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이번 호에서는 ‘마귀에게 속한 자’가 어떠한지를 자세히 알아보자.

예수께서 요한복음 8장 44절에 바리새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는도다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그 속에 진리가 없음으로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저는 거짓의 애비가 되었음이니라”

예수께서는 바리새인에게 ‘마귀에게 속한 자’라고 말씀하셨다. 또 마태복음 25장 41절에도 “이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더불어 사자들을 위해서 예비 된 영영한 불로 들어가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마귀에게 속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성령 받아 성령으로 거듭났으니 영광스럽기 그지없다.

죄를 짓는 자가 마귀에게 속한 자
요한일서 3장 8절에는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심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자녀들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하고 말했다.

사람이 죄를 짓는지 안 짓는지를 보고 그가 마귀의 자녀인지 하나님의 자녀인지를 구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로만 “예수, 예수” 부르지 말고 진짜 하나님의 씨가 우리 속에 있는지를 삶으로 확증해야 한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씨가 있는지를 보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분별하게 되는데, 그 씨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수라는 생명이다. 그 씨가 있는 자 속에 성령이 함께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다.

침례 요한보다 큰 자
아브라함, 엘리야, 침례 요한은 얼마나 위대한 사람들인가? 그러나 그들은 거듭난 사실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 또 그들에게는 예수 이름을 주지 않았다. 하나님은 자기의 이름과 능력을 오직 자기 자녀에게만 상속하셨다.

침례 요한은 성경이 예언한 그대로 태어났다. 또 침례 요한은 성경이 예언한 그대로 살다가, 예언한 그대로 죽었다. 말라기 선지자는 요한이 태어난다고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말3:1).

침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길을 예비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예수보다 앞세워 이 땅에 보내셨다. 침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았다. 예수께서 침례 요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라고 하셨다.

다시 말해, 창세 이후로 침례 요한 때까지 하나님께서 사람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지으셨는데, 그중에서 침례 요한이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왜 침례 요한이 큰 자일까? 모세나 여호수아나 엘리야만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노아만큼 엄청난 이적을 보지 못했는데, 왜 침례 요한을 큰 자라고 말씀하셨을까? 그 이유는 침례 요한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직접 눈으로 본 자도 이렇게 큰 자라면, 우리는 예수를 내 안에 모시고 사니 얼마나 더 큰 자겠는가.

마태복음 11장 11절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하고 말했다.

침례 요한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 백성이고 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다. 이처럼 우리는 침례 요한보다 큰 자이기에 자부심을 지니고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예전에는 남이 자기 아버지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큰 욕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순한 사람도 자기 아버지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에게는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진짜 내 안에 모셨다면, 우리 아버지의 명예를 손상하지 않도록 얼마나 거룩하게 살아야 하며, 얼마나 진실하게 살아야 하겠는가? 또 탕자처럼 집을 떠나면 아버지가 아무리 부자고 능력이 많아도 그 부유와 능력을 누릴 수 없다. 아버지 집에 있어야 행복하고 부유하며 보호받는다.

아버지의 명예를 존귀하게 여기라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에서 언급한 대로 영적 존재인 사람을 세 가지로 구별해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왜 구약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택하셨을까? 예수를 이 땅에 오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산 모든 삶은 장차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와서 어떤 생애를 살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예수가 이 땅에서 하신 일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 인간이 지은 죄를 사하시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셔서 한낱 피조물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 이름으로 병 고치고, 예수 이름으로 예배드린다. 이젠 하나님께 제사 지내지 않고 하나님을 직접 뵙고 예배한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이 얼마나 위대한가.

그런데도 왜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는가? 성경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타락하지 않으려면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백성이 아니요, 마귀에게 속한 자도 아니요 바로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나 거듭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절대로 타락하지 말자.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 예수 이름으로 마음껏 복을 누리며 살자. 할렐루야! <끝>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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