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8-28 15:25:51 ]
사람은 모두 죄인일 뿐임을 깨닫게 해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임을 알게 한다
율법(律法)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몰랐으나 죄인인 것을 깨닫고 알게 한다. 다시 말해 율법은 내가 죄인인 것을 발견하게 하고, 나를 살려줄 예수에게로 찾아가게 하는 법, 나를 살려줄 예수에게로 달려가게 하는 법이다. 왜 우리는 모두 예수에게로 달려가야 하는가? 이 땅 모든 사람은 남자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孕胎)돼 태어났다. 동정녀(童貞女)란 말은 남자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처녀를 뜻한다.
살구씨를 심으면 살구가 나고, 감씨를 심으면 감이 나듯, 씨는 유전(遺傳)한다. 하지만 밭은 유전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들은 남자의 씨로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 성령으로 잉태하여 여자에게서 태어나신 분이니, 전혀 죄가 유전하지 않는다. 죄가 없으니까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을 자격이 있고, 예수가 죽는 순간 인간은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다.
그러므로 죄인은 예수에게로 가야 한다. 천지간에 내 죄를 해결할 분은 예수밖에 없다. 율법이 무엇인가? 죄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율법으로 죄를 발견하고, 자신이 죄로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자신을 살려줄 예수를 찾아가게 한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지으면 회개해야 예수에게서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 천지간에 죄를 해결할 분은 예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율법에 저촉되지 않을 자,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이 세상에서 율법에 저촉하지 않을 자 있는가? 없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율법에 저촉한 자 중에 예수가 필요치 않은 자가 있는가? 모두 예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율법을 예수보다 먼저 보내셔서 ‘나는 죄인이구나. 그러니 내 죄를 해결할 예수가 필요하구나!’ 하고 깨닫게 하여 예수께로 나아가게 하셨다.
구약시대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자기 대신 죽어 희생제물이 될 소나 양이나 비둘기를 구했다. 죗값은 사망이니 빨리 제사장에게 짐승을 가져가서 피 흘려 제사를 지내며 ‘하나님, 제가 죄를 지었사오니 마땅히 이렇게 죽어야 할 죄인입니다. 그러나 이 짐승의 피를 보시고 내 죄를 용서하옵소서!’ 하고 제사를 드릴 때, 그 제사가 하나님께 상달하면 죄를 용서받아 저주와 죽음을 면했다.
이처럼 구약 백성이 죄를 지으면 재빨리 짐승부터 구하듯, 오늘날 우리는 죄를 지으면 재빨리 나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신 예수부터 만나야 한다. 그래서 율법은 예수를 사모하게 하고, 예수를 찾아가게 한다. 이것이 바로 율법의 용무다.
율법은 선한 법, 감사한 법
율법의 용무가 무엇인지 모르면 “사람이 어떻게 율법대로 다 사느냐?”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율법을 주셔서 이렇게 귀찮게 하시는가?” 하고 원망한다. 율법이 무엇인가? 우리 인간은 어차피 죄로 멸망할 죄인이지만, 죄를 깨닫게 해서 그 죄를 사함 받아 영원히 살게 하려고 죄를 사해 주실 예수를 찾게 하는 법이 바로 율법이다.
우리 인간의 죄를 해결할 자는 천지간에 오직 예수밖에 없으니, 율법은 모두 예수를 찾아가게 한다. 그러니 율법이 얼마나 선한 법, 좋은 법, 감사한 법인가? 율법은 예수를 알게 하고, 죄인임을 깨닫게 하고, 자기 자신이 영육 간에 살려고 몸부림치게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병들었는데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이 병에 걸린 사실을 몰라서 병원과 의사를 옆에 두고도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죽었다면, 그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죄인인데도 전혀 죄인인 줄을 알지 못해 ‘나만큼만 해라, 내가 남의 돈을 떼어먹었느냐, 거짓말했느냐, 남에게 손해를 보게 했느냐, 사기를 쳤느냐, 도둑질했느냐, 천국이 있다면 내가 가지 누가 가겠느냐?’ 하고 건방지고 교만하게 굴다가, 세상을 떠나서 지옥 간다면 어찌하겠는가?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는 율법
우리는 양심적으로 남의 돈 안 떼먹고 남에게 손해 안 끼치고 의롭게 살았다고 스스로 아무리 자부해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난 후에는 마음으로도, 행동으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죄로도 큰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지금도 하나님이 만드신 공기를 마시면서 고마운 줄 모른다. 하나님이 주신 물을 마시면서도 감사한 줄 모르고, 하나님이 주신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고 살면서도 감사한 줄 모르고 산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사는 것이 다 죄다. 그러면 그 죗값이 무엇인가? 사망이다.
우리 가운데 남편과 아내를 미워한 사람, 부모형제를 미워한 사람이 있는가? 모두 다 죄인이다. 무엇을 보고 죄인인 줄 아는가? 바로 율법을 보고 안다. 의사가 환자에게서 죽을병을 찾아 주듯이, 율법은 내 영혼이 영원히 지옥에 갈 죄를 찾아 주며, 죄를 들고 갈 데라고는 예수밖에 없기에 예수를 열망하게 한다.
십계명 중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계명, 다섯째 계명부터 열째 계명까지는 인간과 이웃을 향한 계명이다. 이 계명을 범하는 순간 ‘아, 내가 죄인이구나!’ 하고 자기 자신이 죄인인 것을 발견하고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율법은 나를 죄인 만드는 법이 아니라, 내가 죄인인 것을 알게 하는 고맙고 감사한 법이다. <계속>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3호> 기사입니다.